차 여러 번 갈아타며 도주…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남성, 어디에?
이해선 기자 2023. 2. 9. 20:38
어젯밤 편의점 직원 살해 후 돈 훔쳐 달아나
[앵커]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강도 전과자가 편의점 직원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전자발찌는 끊어버리고, 차도 여러 번 갈아타며 추적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인적이 드문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몸을 돌려 음식점으로 들어가더니 마스크를 내리고 주인에게 말을 겁니다.
[음식점 주인 : 전화 한번 하자고, 전화 잃어버렸으니 전화 한번 쓸 수 없냐고 물어보더라고.]
주인이 거절하자 밖으로 나와 태연히 걷다 갑자기 뛰기 시작합니다.
불과 10m 떨어진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찌르고 돈을 훔쳐 나온 32살 권 모 씨 입니다.
10대 시절부터 물건을 훔쳐 소년원을 드나든 권 씨는 2014년 강도상해를 저질러 7년 형을 받았습니다.
재범 위험성이 높아 출소할 때 전자발찌를 채웠지만, 또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김용진/피해자 친척 :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전자발찌 차면 경찰들이 24시간 저기 (감시)하는 줄 알고 있는데, 나라가 이렇게 허술하나 생각이 들지.]
권 씨에게 찔린 직원은 결국 숨졌습니다.
권 씨는 근처에서 전자발찌를 끊어 버리고 택시 등을 갈아타며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보호관찰소는 권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VJ : 박태용)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어젯밤 인천 편의점 직원 살해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30대
- 건물 잔해 속 동생 머리 감싸고 17시간 버틴 소녀|월드클라스
- "꽁초 주워오면 돈으로 바꿔 드립니다"…1㎏에 '2만원'
- 유아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받아…"심려 끼쳐 죄송"|도시락 있슈
- 콜센터 현장 실습생의 비극…'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 (박혜은 편집장)|상클 라이프
- [속보] 로이터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사망 확인"
- 정부 "전공의, 오늘 복귀해야…이탈 3개월 지나면 불이익"
- 정부 "전면차단 아냐"…'직구 금지' 비판 일자 낸 해명
- [속보] 대통령실 "해외직구 대책발표로 혼란·불편드린 점 사과"
- 승리, 여성 거칠게 잡아끌며 언성…'버닝썬 폭로' 다큐 주목 [소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