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격보다 투구가 훨씬 부담 크다"...무릎 통증 속 등판 취소 전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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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왼쪽 무릎 통증에도 홈런 생산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얼굴에는 웃음보다 아쉬움이 더 짙었다.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된 데 대한 미안함이 컸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와의 경기 후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팀은 3-9로 패했다.
원래 이날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오타니는 왼쪽 무릎 염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는 15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장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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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투구가 훨씬 더 부담이 크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무릎 상태에 대해서는 "염증이 생겼다가 좋아지기를 반복했다. 주사를 맞을지 여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보면서 몇 주 동안 참고 버텼다"고 설명했다.
등판 취소도 자신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었다. 오타니는 "어제 구단과 통화하면서 정말 아무런 불안 없이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무리를 하면 오늘도 던질 수는 있었지만 다음 등판을 더 좋은 상태로 맞이하기 위해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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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무릎은 타격보다는 투구에 영향을 미치는 부위라고도 했다. 그는 "야수로 뛰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투구를 했을 때 악화될 위험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팀도 포스트시즌을 내다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스타전 불참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무엇보다 투표해주신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 팬들은 내 플레이를 보고 싶어서 투표해주셨을 텐데 나지 못하게 됐다"며 "선택받고도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 많이 마음에 남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최근 타격 스탠스를 좁힌 것이 무릎 때문이라는 해석에는 "그 부분은 무릎과는 관계없다. 상황에 따라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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