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합숙하며 임신·출산한 불법 대리모 조직 적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에서 합숙하며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집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경찰이 최근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인 20명, 베트남인 4명 등 여성 24명을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2018년에도 현지 여성 수십 명을 산모로 고용한 대형 대리출산 알선 조직과 대리모 33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합숙하며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집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경찰이 최근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인 20명, 베트남인 4명 등 여성 24명을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들 중 필리핀 여성 13명은 임신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온라인으로 대리모를 모집한 뒤 캄보디아에서 숙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여성 중 임신부 13명은 인신매매·성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무부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업체 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한 뒤 돈을 받고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필리핀 여성 7명과 베트남 여성 4명은 추방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가 외국인을 위한 대리 출산지로 인기를 끌자 정부는 2016년 상업적 대리 출산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암암리에 대리모 시장이 형성됐고, 단속에도 대리 출산 행위가 근절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017년 호주인 부부 18쌍과 미국인 부부 5쌍을 위해 캄보디아 현지 여성 23명을 모집해 인공수정을 시술한 혐의로 호주인 간호사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2018년에도 현지 여성 수십 명을 산모로 고용한 대형 대리출산 알선 조직과 대리모 33명이 적발됐습니다. 중국 고객을 위해 임신한 상태였던 대리모들은 아기를 직접 기르기로 약속하고 풀려났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박단, '의대생 현역 입대' 증가에 ″군의관 공백 대책 있나″
- 부커상 인연 맺은 영국서도 한강 열풍…″재고 없어″
- 방탄소년단 지민 ‘Who’, 英 오피셜 싱글 차트 8주 만에 ‘톱 40’ 재진입
- 한은 금리 인하에 투자전문가들 ″단기 예금으로 경기 변동성 방어″ 조언
- 홍준표, 명태균 비판 ″선거 브로커 허풍이 나라 뒤흔들어″
- 최태원 차녀, 재계 총수들 축하 속 '철통 보안' 비공개 결혼식
- “20년간 13남매 출산”…배우 남보라 母, 국민포장 받았다
- 금빛 감도는 한강 초상화 '이 사람'이 그렸다
- 굳은 표정으로 입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위기설에 침묵했다
- 한강 이은 겹경사…김주혜, 러 최고 권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