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은 아이들에게는 모험이 되고 부모에게는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경상남도에는 온 가족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봄나들이 명소가 있습니다.
동요 ‘산토끼’의 고향 창녕군 이방면에 자리한 산토끼노래동산과, 꽃창포가 흐드러지게 피는 거창 창포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창녕 ‘산토끼노래동산’

창녕군 이방면 이방초등학교 뒷산에 자리한 ‘산토끼노래동산’은 동요 ‘산토끼’가 탄생한 장소에 조성된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1928년 이일래 선생이 작사·작곡한 이 동요는 세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국민 동요이자, 한국인의 유년 시절을 대표하는 음악입니다. 노래를 듣는 것을 넘어, 동요의 세계로 실제로 들어간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토끼먹이체험장과 레일 썰매장, 귀여운 토끼들이 가득한 토끼마을은 물론, 산토끼의 서식 환경을 재현한 생태환경전시관과 동요감상실, 이일래 선생 기념관까지 풍부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미로정원과 트릭아트, 동물 조형물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포토 스팟으로도 훌륭합니다. 넓은 잔디밭과 쾌적한 편의시설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거창군 ‘창포원’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창포원’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장소입니다. 5월이면 이곳은 노란 창포꽃으로 물들며 마치 황금빛 물결처럼 정원을 가득 채웁니다.
특히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거창에 On 봄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함께 마련됩니다.
창포원은 단순한 식물원이 아닙니다. 키즈카페, 북카페, 웰니스센터, 열대식물원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붓꽃류를 감상할 수 있는 꽃창포 정원이 이곳의 핵심입니다. ‘붓’ 모양의 꽃봉오리를 가진 130여 종, 30만 본의 붓꽃이 이맘때 가장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계절별 꽃이 피는 초화원과, 약용식물을 만날 수 있는 약용식물원, 수생식물과 습지 생물들이 서식하는 습지원도 가족과 함께 자연의 생태를 배우는 생생한 교실이 되어줍니다.
창포원에서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꽃을 보고,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공간은 어른들에게도 깊은 휴식을 선물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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