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고개 드는 '미분양 악몽'…대구, 1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경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미분양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 통계'를 보면, 6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9738가구로 전달 9533가구보다 205가구(2.2%)로 늘었다.

5개월 연속 1만 가구 이하지만 하락세가 꺾였고 경기 9956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635가구로 전달 1506가구와 비교해 129가구 늘어 역시 하락세에서 반전됐다.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 8244가구 대비 368가구 줄어든 7876가구로 조사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월 944가구에서 949가구로 5가구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로 전달 보다 1908가구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 대비 12.3%, 1626가구 늘어난 1만4856가구다.

대구와 경북 주택매매 거래량은 감소했다.

6월 대구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197건으로 전달 2466건 대비 10.9%,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 각각 줄었다.

경북은 5월 2955건보다 1.9% 감소한 2899건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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