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마음이 복잡해진다고 말합니다. 특히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그렇습니다.70대들이 가장 황당했다고 꼽는 장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아들이나 딸에게서 비롯된 경우입니다.

연락이 며느리를 통해서만 올 때
집안 소식이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를 통해 전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신이나 병원 일정까지 며느리가 챙기는 것입니다. 고마우면서도 서운한 마음이 함께 든다고 말합니다. 아들 입장에서는 바빠서 맡긴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모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돈 이야기를 아들이 먼저 꺼낼 때
집이나 상속 이야기를 자식이 먼저 꺼내는 순간이 있습니다. 걱정되어 물었다고 해도 듣는 쪽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오히려 며느리 쪽에서 조심스러워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럴 때 마음이 더 복잡해진다고 말합니다. 금전 문제는 감정이 섞이면 정리가 어려워집니다.

손주 문제에서 밀려날 때
손주 일정이나 학교 이야기를 나중에 듣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오히려 미리 알려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 관계의 순서가 뒤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합니다. 누구를 탓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아들에게 서운함이 향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황당함의 대상이 며느리가 아니라 자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대가 큰 쪽에 실망도 큰 법이기 때문입니다.서운함을 며느리에게 옮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할 말이 있으면 자식에게 직접 하는 편이 낫습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