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경질 임박에 산초는 웃는다 "감독 바뀌면 맨유 복귀할게"

맹봉주 기자 2024. 4. 18.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유무에 따라 제이든 산초 복귀도 결정된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계속 맨유에 있는 한 복귀할 계획이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있으면 맨유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한다. 올여름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산초가 맨유 주전에서 밀렸고, 텐 하흐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 성적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나눴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유무에 따라 제이든 산초 복귀도 결정된다.

영국 매체 '아이 뉴스(i news)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 다시 팀에 복귀할 생각이 있다"고 알렸다.

산초의 원소속 팀은 맨유다. 텐 하흐 맨유 감독과 싸우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지난 겨울 임대 이적했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계속 맨유에 있는 한 복귀할 계획이 없다. 마침 도르트문트는 산초 완전 영입에 관심이 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있으면 맨유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한다. 올여름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지난해 9월 산초가 맨유 주전에서 밀렸고, 텐 하흐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 성적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나눴다"고 답했다. 산초는 즉각 반박했다. 자신의 SNS에 "훈련 때 나는 누구보다 잘했다. 사실이 아니다"며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아예 선수단에 제외했다. 출전은커녕 맨유 구단 시설에서 운동하거나 밥을 먹는 것도 금지했다. 산초의 사과가 있을 경우에만 다시 발을 디딜 수 있다고 선언했다.

주위의 권유에도 산초는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맨유는 임대 이적으로 산초를 도르트문트에 보냈다. 임대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맨유는 2021년 산초를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올 때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를 썼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선 비싼값에 팔고 헐값에 다시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산초의 가치가 크게 내려간 상황에서 맨유가 투자한 돈을 다 회수하긴 어렵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는 변수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부정적이다.

▲ 에릭 텐 하흐 감독.

게다가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차는 13점. 사실상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려워졌다.

영국 현지에선 텐 하흐 감독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올 시즌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개막 후 7경기 만에 4번째 패배를 안았다. 1989년 이후 7경기 구간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맨유가 이대로 프리미어리그 7위로 마치게 되면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와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이전까지 맨유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표는 2013-14시즌의 7위였다.

텐 하흐 감독 경질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이유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입지가 크게 달라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