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힘 얻었습니다" 후반기 승률 78% 매직…'회장님' 사랑이 빚은 '봄의 기적'

이종서 2026. 3.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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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OK저축은행전에 찾아 박철우 감독대행(오른쪽)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
우리카드 우리WON 선수단이 3월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승리로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는 우리카드 선수단.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후반기 승률 78%의 매직. 우리카드 우리WON의 기적 스토리에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투혼뿐 아니라 '회장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라는 버팀목이 있었다.

2025~2026시즌 우리카드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시즌을 보냈다. 리그 반환점을 돌 때까지는 그야말로 암울했다. 3라운드까지 따낸 승점은 불과 19점. 6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우리카드는 결국 2024~2025시즌부터 팀을 이끈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 결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이 '소방수'로 나섰다. '레전드'의 사령탑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을 하나로 묶었고, 경기를 읽어내는 날카로운 감각은 '초보 사령탑'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할 정도였다. 박 대행 체제 아래서 우리카드는 그야말로 기적을 써내려갔다. 후반기 18경기에서 14승4패로 승률 78%를 기록했다. 5라운드와 6라운드는 모두 5승1패로 마쳤다. 마지막 10경기에서는 9승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무너진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중심에는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가 있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깊은 애정과 진성원 구단주, 이인복 단장의 유기적인 지원은 '박철우호'에 숨은 동력이 됐다.

임 회장의 배구 사랑은 남다르다. 취임 이후 3시즌 연속으로 배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기를 불어넣었다. 2023~2024시즌에는 그룹 임원 및 그룹 소속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고, 2024~2025년에는 삼성화재전 풀세트 끝 승리를 지켜보기도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월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에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

지난 2월 25일 OK저축은행전은 방문은 우리카드의 봄배구 꿈을 현실로 다가오게 만든 순간이었다. 박 대행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탄 우리카드의 6라운드 첫 경기. 임 회장은 진 구단주 포함 우리금융그룹 임원 약 50명과 장충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VIP석이 아닌 일반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배구 사랑을 드러냈다.

격려금까지 지원한 '회장님' 앞에서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한국전력과는 승점 차를 지웠고, 3위 KB손해보험과도 승점 4점 차로 좁힐 수 있었다.

임 회장의 '배구단 관심'은 단순히 방문 차원에 끝나지 않았다. 임 회장의 관심과 지원 속에 우리카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일본 나고야와 오사카에서 6박7일 해외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시즌 후반 치고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면서 봄배구 진출을 일궈낼 수 있었다.

일반 관중석에서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을 응원하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

박철우 감독대행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 대행은 "우리카드 배구단을 향한 임종룡 회장님의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단 모두가 하나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나 빼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던 시기인 6라운드 첫 경기(OK저축은행전)에 회장님께서 홈 경기장에 직접 방문해 주셔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는데, 그 덕분에 큰 힘을 얻었던 것 같다. 회장님께서 배구단에 관심과 기대가 크시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의 스포츠 사랑은 배구단을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계 전체로 뻗어나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팀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다. 우리금융그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 등 주요 국제 대회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월 25일 장충체육관 경기 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카드 우리OWN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우리WON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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