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집 가면 이 나물 2번은 더 드세요.." 염증 줄이고 몸속 방어력 높여주는 음식

밥상에 흔하게 올라와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항산화 영양소부터 비타민까지 풍부한 '시금치나물'의 장점은?

한정식집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여러 가지 나물 반찬.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처럼 종류도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는 나물이 있습니다. 바로 시금치나물이에요.
시금치는 비타민 A와 C, 엽산을 비롯해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한 녹색 잎채소인데요. 특히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평소 채소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식탁에서 자주 챙겨볼 만합니다.

초록빛 잎에 숨어 있는 다양한 항산화 성분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루테인, 제아잔틴 등 다양한 식물성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일상적인 대사 과정에서도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는데요.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시금치를 많이 먹는다고 이미 생긴 만성 염증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시금치를 포함해 다양한 채소를 꾸준히 먹는 식습관이에요.

몸속 방어 체계에 필요한 비타민 A, C도

시금치를 챙겨 먹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틴 형태의 비타민 A 전구체와 비타민 C가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비타민 C 역시 선천성·적응성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그렇다고 시금치 한 접시가 면역력을 갑자기 '끌어올리는 약'처럼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가 함께 갖춰져야 해요.

기름 한 방울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

시금치를 나물로 먹을 때 흔히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소량 넣는데요.
시금치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처럼 지용성인 성분은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금치를 살짝 데친 뒤 기름을 적당량 곁들여 무쳐 먹는 방식은 맛뿐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괜찮은 조합이에요.
다만 나물이라고 해서 양념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소금이나 간장을 과하게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 수 있어 짜지 않게 무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삶기보다 살짝 데쳐 아삭하게

시금치나물을 만들 때 지나치게 오래 삶으면 잎이 물러지고 식감도 떨어지는데요.
끓는 물에 짧게 데친 뒤 찬물에 식혀 물기를 적당히 제거하고 무치면 특유의 색과 식감을 살리기 좋습니다.
여기에 깨와 마늘, 참기름 등을 소량 넣으면 간단한 반찬이 완성됩니다. 한정식집에서도 고기나 전처럼 기름진 음식 사이에 시금치나물을 함께 먹으면 자연스럽게 채소 섭취량을 늘릴 수 있어요.

시금치나물, 이렇게 챙겨보세요

• 오래 삶지 말고 짧게 데쳐 먹기
•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소량만 곁들이기
• 소금·간장은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기
• 다른 나물 반찬과 번갈아 골고루 섭취하기
• 한 가지 음식보다 전체적인 식습관을 함께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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