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뉴진스 표절 시비 재점화…민희진 측 "하이브 내부 제보 있다"

사진제공 = OSEN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다시 불이 붙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측이 하이브 내부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 내부 직원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대화 내용 중에는 이 직원이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고 말하는 대목도 있다. 그는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에서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고도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 대화 내용을 토대로 "빌리프랩은 표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하이브는 이를 방치했다"며, 지난 4월 하이브의 감사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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