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타도 거뜬'.. 단돈 2천으로 충분하다는 중고 SUV '이 차' 뭐길래

사진 출처 = 'Motortrend'

중고차 통합 정보 포털 하이랩이 공개한 '초기형 모하비'(이하 모하비) 거래 분석 자료가 소비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바디 온 프레임 SUV 모하비는 준대형급 크기로 넉넉한 실내 공간,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다. 비록 단종 직전까지 2번의 페이스리프트만 거치면서 사골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그만큼 플랫폼의 안정성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양한 장점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모하비, 현재는 2008~2015년식 기준 평균 1,763만 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모하비의 자세한 시세를 알아보자. 우선 모하비 중 디젤 모델, 화이트 모델이 가장 넓은 가격대를 보였다. 또한, 중고 모하비 중 초기형 모하비가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눈에 띄었고,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구입한 소비자는 40대 남성이며, 2014년식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Car and Driver'
사진 출처 = 'autoevolution'
1천만 원대 가성비
매물의 색상도 다양

0~1만km대 모하비는 1,483만 원부터 1,97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했으며 가장 높은 평균 가격대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평균 가격대를 기록한 14만~15만km대의 가격대는 1,116만 원부터 1,480만 원 수준이다. 모하비는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모델을 판매한 바 있지만,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디젤 한 가지 파워트레인 모델만 거래되고 있다.

주행 거리 3만km, 무사고 기준으로 디젤 모델은 1,540~2,146만 원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모하비가 매물로 올라와 있다. 주행 거리 3만km, 무사고 기준 대표 색상별 가격대는 화이트 1,639~2,146만 원, 블랙이 1,625~2,122만 원, 그레이가 1,540~2,030만 원, 마지막으로 브라운이 1,542~2,017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 'AutosToday'
사진 출처 = 'Top Speed'
경기도서 활발한 거래
최다 구매 연령은 40男

모하비는 경기도에서 한 달간 109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지역별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경상북도 48건, 서울특별시 44건, 충청남도 35건, 부산광역시 29건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게 거래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3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모하비를 가장 많이 구매한 성별과 연령대는 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 중 24.8%인 115건을 거래량을 보였다. 그 뒤를 50대 남성이 113건(24.4%), 60대 남성 64건(13.8%)으로 이었다. 여성 구매자는 50대 여성이 27건 5.8%를 기록하며 최다 구매 연령대에 올랐다.

사진 출처 = 'AutosToday'
사진 출처 = 'Drive'
10년이 지났음에도
2014년식 최다 구매

초기형 모하비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판매된 바 있다. 지난 6개월간 모하비를 구입한 구매자들은 2014년식을 88건, 32.1%의 가장 높은 비율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2012년식이 62건(22.6%), 2013년식 62건(22.6%), 2015년식이 62건(22.6%)으로 이었다.

2008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생산된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 준대형 SUV 모하비, 단종 전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랜 기간 동안 판매했지만, 1세대 모델로 오직 두 번의 부분 변경을 진행한 것이 전부다. 그중 초기형 모하비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가 이루어졌다. 모하비는 2023년형 출시 전까지 기아 엠블럼 대신 독자 엠블럼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