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과 박지원의 만남,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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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박지원(27, 190.8cm)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경은 감독의 합류는 무엇보다 박지원 본인에게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지원의 수많은 장점들이 3점슛이라는 단 하나의 단점에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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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4일 KT 빅토리움에서 2025-2026 시즌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 중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박지원이었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하여 23경기 출전, 평균 3.5점 2.1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복귀 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박지원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훈련 전 만난 박지원은 “지난 시즌이 많이 아쉬웠기 때문에 쉬는 동안 운동을 많이 했다. 팀에 복귀하고 나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초반에 잘 풀려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중간에 부상을 당해서 좋은 경기력을 꾸준하게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KT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문경은 감독을 선임했고, 김선형을 데려왔다. 새 얼굴이 많아졌고, 고참 선수들이 들어온 만큼 선수단 내에서 박지원의 다리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지원의 수많은 장점들이 3점슛이라는 단 하나의 단점에 가려졌다. 하지만 이제 KBL 역사상 최고의 슈터로 손꼽히는 문경은 감독이 팀에 합류했다. 박지원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박지원도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원은 “슛에 대해서는 정말 별의별 행동을 다 해봤다(웃음). 근데 결국 느낀 것은 자신감이랑 마인드 차이였다. 슛 폼을 어떻게 하고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갈 때 연습을 덜 한 것도 아니었다. 남들보다 더하면 더 했지. 새로 오신 문경은 감독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슈터였다. 슛에 대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지원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가 끝났을 때 내가 엔트리 안에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는 끝까지 엔트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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