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 운용 중단"... 한국산 무인기가 대체한다

주한미군이 평택 기지에서 운용하던 아파치 헬기 부대의 운용을 중단했습니다.

이 소식에 일각에서는 주한미군 감축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이는 단순한 병력 감축이 아니라 미래 전쟁 양상에 맞춘 전략적 전환입니다.

유인 헬기에서 무인기로의 대전환, 그리고 그 중심에 한화가 개발하는 모하비 무인기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군도 보잉의 과도한 가격 책정으로 아파치 추가 도입을 포기하고 무인기 전환을 결정했다는 것이죠.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입니다.

아파치 시대의 종말, 무인기 시대의 시작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운용 중단은 미 육군 항공부대 개편의 일환입니다.

이는 세계 군사 트렌드의 큰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모두 군 병력이 감축되고 있는데, 이는 사람 대신 기계가 전장의 주역이 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무인 시스템의 발전으로 굳이 값비싼 유인 공격헬기를 운용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한국군 역시 몇 달 전 보잉이 아파치 헬기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자 추가 도입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무인기 등 대체 전력을 활용하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일부 밀리터리 전문가들과 육군 내부에서는 여전히 아파치 추가 도입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파치만이 할 수 있는 임무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공중강습 작전 시 수송헬기를 호위하는 임무는 무인기로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베트남전 A-1 스카이레이더가 증명한 진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역사적 사례를 통해 쉽게 반박됩니다.

베트남전 당시 미 해군이 운용한 A-1 스카이레이더라는 프로펠러 공격기가 있었습니다.

이 기체는 미 해군이 마지막까지 운용한 최후의 프로펠러 공격기인데, 베트남전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바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하는 임무였습니다.

어떻게 느린 고정익 항공기가 이런 임무를 수행했을까요?

A-1 스카이레이더는 프로펠러 기체라 속도가 느렸지만, 그 대신 기체가 튼튼하고 공중 체공 시간이 길었습니다.

전투기가 추락하고 조종사가 탈출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베트콩이 조종사에게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구조팀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보호했습니다.

심지어 착륙거리가 짧아서 밀림에 직접 착륙해 조종사를 태우고 다시 이륙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고정익 항공기라도 얼마든지 공중강습 부대를 호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속도가 빠른 고정익 항공기는 느린 수송헬기와 동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이미 반세기 전에 반증된 셈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바로 그 A-1 스카이레이더가 했던 임무를 무인기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무인기가 아파치보다 나은 이유


현대 공격 무인기들은 프로펠러를 활용해 긴 체공 시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적의 공격으로 추락해도 인명 손실 부담이 없습니다.

이는 작전 수행에서 엄청난 이점입니다. 위험한 저고도 비행이나 적 방공망 근처 작전도 훨씬 과감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주한미군이 아파치 운용을 중단하고 무인기로 전환한다는 결정은 의미심장합니다.

한국군도 아파치 추가 도입을 포기하고 무인기 전환을 결정했는데, 주한미군까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파치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는 이미 아파치를 대신할 무인 공격기가 여럿 존재합니다.

비밀사업으로 전환되어 비밀리에 개발되고 있는 군단급 무인기도 있고, 특히 한화가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사와 공동 개발하기로 한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모하비가 있습니다.

한화 모하비, 한미 양국의 아파치 대체 유력 후보


모하비는 이미 뛰어난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독도함에서 이착륙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 한화와 제너럴 아토믹스사가 공동 개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한 상태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무인기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아파치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군은 현재 운용 중인 그레이이글 무인기의 도입을 중단하고 새로운 무인기를 찾고 있습니다.

미군이 원하는 무인기의 핵심 조건은 단거리 또는 수직 이착륙 능력입니다.

정식 활주로가 없어도 운용 가능한 무인기가 필요한 것이죠. 바로 모하비가 이 사업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도전 과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기체 무게는 600kg 이상이어야 하며 특히 긴 체공 시간을 요구합니다.

현재 다양한 수직 이착륙 무인기가 개발되고 있지만, 모하비만한 탑재량과 체공 시간을 가진 기체는 없습니다.

이것이 모하비가 미군의 차기 사단급 무인기로 강력하게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한화의 전략적 승부수


모하비는 기본적으로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사에서 개발하는 미국산 무인기입니다.

하지만 한화와의 계약에 따라 개발비 상당 부분을 한화가 부담하는 대신, 한국에서 모하비를 생산하게 됩니다.

또한 이 기체에는 한국산 부품이 다양하게 들어갑니다.

따라서 미국이 모하비를 채택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더라도, 여전히 상당히 많은 부품이 한화를 통해 공급될 것입니다.

이는 한화에게 엄청난 기회입니다. 한국군과 미군 모두에게 아파치 대체 무인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위치에 선 것이죠.

한국에서도 모하비가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모하비가 유력한 후보입니다.

일본의 기형적 방위산업이 주는 교훈


한편 일본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새로운 이지스함 2척을 건조하는데 1조 9,000억 엔, 한화로 약 17조 5,100억 원을 책정했다는 것입니다.

척당 가격이 8조 7,500억 원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전투함으로 알려진 미국의 줌왈트급이 척당 5조 원인데, 일본이 이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일본은 원래 지상에 설치하는 이지스 어쇼어를 도입하려 했으나 지역 주민 반대로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구매한 SPY-7 레이더를 활용하기 위해 함선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대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기준배수량 12,000톤급 전함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판 DDG(X)라고 할 수 있죠.

일본 차세대 구축함

문제는 이 함선의 승무원이 240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척이면 총 500여 명의 신규 인원이 필요합니다.

원래 지상 이지스 어쇼어의 최대 장점은 4~5명의 적은 인원으로 24시간 상시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 함선으로 바꾸면서 500명이 필요해졌고 24시간 상시 감시 능력도 상실했습니다.

초기에는 척당 3조 원대로 예상했는데, 최종적으로 8조 원이 넘게 된 것입니다.

줌왈트급은 비싼 만큼 혁신적인 신기술이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이 함선은 그런 혁신적 기술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큰 이지스 레이더를 탑재하고 Mk 41 수직발사관에서 SM-3 미사일을 운용하는 평범한 이지스함입니다.

비쌀 이유가 없는데도 가격이 폭등한 것이죠. 이 때문에 2차 대전 때 일본 해군의 전함 야마토에 빗대어 '레이와 야마토'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함선이 동북아에서 최강의 전투함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함선 한 척 건조 비용이면 한국의 KDDX는 10척을 건조할 수 있습니다. KDDX 척당 예상 가격이 8,000억 원이기 때문입니다.

이 함선이 KDDX 한 척보다는 강하겠지만, KDDX 두 척도 상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일본 조선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군함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함선을 건조하는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는 과거 야마토급 전함 무사시를 건조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숙련된 용접공과 전기 기술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건조 기간이 늘어날 수는 있어도, 가격이 이렇게까지 폭등할 이유는 없는데 말입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이번 함선 건조로 당분간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군함 건조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트럼프는 황금함대를 만들겠다며 신형 호위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일본이 미국 군함을 건조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번 레이와 야마토 건조를 통해 일본 조선업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일본에서 건조하면 미국에서 건조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듭니다.

미국이 계획하는 DDG(X)는 만재배수량 14,500톤급으로 추정 건조 가격이 5조 7,000억 원인데, 일본은 비슷한 함선을 8조 원이 넘는 가격에 만들고 있습니다.

대량의 군함을 건조할 조선 역량도 없고, 비용도 더 많이 드는 일본에서 미국이 군함을 대량 건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군함 건조 사업 참여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려 하지만, 정작 핵심인 조선소들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미쓰비시와 가와사키라는 양대 조선소는 조선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하는 복합기업입니다. 이들에게 조선업은 사양 산업이죠.

아무리 투자를 해도 인력난으로 인해 투자만큼의 성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조선업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정작 업체들은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한국보다 더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지만, 들어간 비용만큼의 국방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고작 12,000톤짜리 이지스함 한 척 건조하는데 8조 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일본의 비정상적인 방위산업 때문입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적은 국방비를 사용하고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형적인 일본 조선소에서 미국 군함을 대량 건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아파치를 포기하고 무인기로 전환하는 것, 그리고 그 대안으로 한화의 모하비가 부상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무인기 시대의 개막과 함께, 한국 방위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