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장인·장모에게 “경차 한 대 값” 산삼 선물한 효심 깊은 남가수

힘든 어린 시절과 부모님과의 이별을
겪은 가수 박군이 장인·장모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며 효심 깊은
사위의 면모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박군은 2019년 싱글 ‘한잔해’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지만,
그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시절부터
중국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박군의 어머니는 요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아들의 곁에서 7년을 더 살다
결국 박군이 군 복무 중이던
시절 세상을 떠났다.

성인이 되어서야 다시 연락이 닿은
아버지마저 2022년 말기 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그는 부모님
모두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처갓집이 부모님의 빈자리 채워줘”
그런 박군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되어준 존재가 바로 아내이자 방송인
한영과 처갓집이다.

박군은 2022년, 8살 연상의 한영과
결혼했다
그는 한영이 마치 “엄마 같은 존재”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한영의 가족들
역시 그에게 큰 사랑을 주고 있다.

박군은 장인어른을 처음 만난 날
곧바로 안겼다고 회상했다.
충청도 출신의 무뚝뚝한 장인어른은
당황했지만, 지금은 박군에게
항상 소고기를 사주며 애정을 표현한다고.

한영의 어머니도 박군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심지어 남편의
뒷담화도 털어놓을 정도로 사위와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45년산 산삼으로 마음 전해”
박군은 부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 능력이
없어 해드리지 못했던 마음을
장인·장모에게 전하고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것은 무려 경차 한 대 값에
맞먹는 45년산 산삼이었다.
특히 위암 초기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한영의 어머니에게 이 선물은
감동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박군은 “무엇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며 처갓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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