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주심 시야 정말 놀랍네" 무리뉴, 맨유전 레드카드→심판 조롱 폭발…"세계 최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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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심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L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트로피를 안겼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떠나는 순간부터 행운이 있기를 바랐다. 나는 구단과 팬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났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그들이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믿음을 유지하는 건 안정과 신뢰를 의미한다"라고 친정팀을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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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페네르바체 조세 무리뉴 감독이 주심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1승 2무(승점 5)로 14위, 맨유는 3무(승점 3점)로 21위가 됐다.
경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이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이끈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L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 트로피를 안겼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떠나는 순간부터 행운이 있기를 바랐다. 나는 구단과 팬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났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그들이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믿음을 유지하는 건 안정과 신뢰를 의미한다"라고 친정팀을 상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맨유였다. 전반 15분 지르크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소유한 뒤 내줬다. 이를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네르바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 엔-네시리가 왼쪽에서 올라온 생 막시맹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후반 12분 사무엘이 우가르테와 충돌했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주심 결정을 납득하지 못하고 강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무리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무리뉴 감독은 "그(주심)는 나에게 놀라운 말을 해줬다"라며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임과 터치라인에서 내 행동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주변 시야는 정말 놀랍기 때문에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심의 발언을 인용해 비꼬았다. 그는 "경기 중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동안 그는 한 눈으로는 페널티 박스 안 상황을, 다른 한 눈으로는 벤치와 내 행동을 볼 수 있었다. 그게 그가 나에게 해준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세계 최고의 심판 중 한 명이다"라며 분노했다.
맨유 상대로 승점을 얻었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그들이 우리를 상대로 승점을 얻었다.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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