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조작' 넥슨, 메이플 피해자 80만명에 총 219억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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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유료 아이템 확률을 조작해 지난 1월 제재를 받은 넥슨코리아가 피해 보상 명목으로 해당 아이템 이용자 80만 명에게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달 13일 넥슨에 대해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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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0만명 대상…1인당 평균 20만 원 보상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서 보상 신청 가능
자사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유료 아이템 확률을 조작해 지난 1월 제재를 받은 넥슨코리아가 피해 보상 명목으로 해당 아이템 이용자 80만 명에게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지급하기로 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219억 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보상액은 20만 원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지난 9일 이런 내용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아이템(유료) ‘큐브’의 확률을 소비자에 불리하게 변경한 혐의로 지난 1월 공정위로부터 시정 명령과 과징금 116억42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했고, 지난달 13일 넥슨에 대해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넥슨이 위원회 권고를 지난 9일 최종 수용한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보상 대상자 5675명 중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넥슨캐시를 받게 됐다.
넥슨캐시 총지급액은 219억 원, 1인당 평균 보상액은 약 20만 원이다. 피해 최고 보상액은 1000만 원가량이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상 대상에는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넥슨캐시 지급 대상이 8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결정은 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본 소비자 모두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다. 보상금 규모도 역대 가장 많다.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폭넓게 보호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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