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브리지스톤 오픈 최종일 역전 우승 도전…이예원 반등 기대 [J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영구시드를 위한 1승만 남겨둔 베테랑 신지애(38)가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는 원래 4라운드(72홀)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둘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중단 및 순연되면서 3라운드(54홀)로 축소되었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73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2라운드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작성한 신지애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공동 56위에서 급등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이리야 히비키(일본)가 8언더파 136타 단독 1위로 도약한 가운데 공동 2위 스카 후카, 고바야시 미츠키(이상 일본) 2명은 합계 6언더파를 써냈다. 신지애도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신지애는 2라운드 경기 후 JLPGA와 간단한 인터뷰에서 "오늘은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쉬운 골프라기보다 힘든 골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지애는 "버디 기회는 많았다. 9개 버디를 기록했지만, 1m 정도 거리의 퍼팅을 두 번 정도 놓치는 실수를 했다"고 다소 아쉬워하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공격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선두권 3명은 24일 오전 9시 10분에 챔피언조로 티오프하며, 10분 먼저 출발하는 신지애는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다.
신지애는 일본 투어에서 총 31승을 거두었지만, JLPGA 투어 공식적으로는 29승으로 집계돼 있다.
JLPGA 투어 멤버 이전인 2008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과 미국 LPGA 멤버 자격으로 출전한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우승은 각각 JLPGA 투어 공식적인 승수 및 통산 상금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2라운드 초반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시작한 신지애는 이후 6번 홀까지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그 후로 추가 보기는 없었다. 7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고, 13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 2개를 골라냈다.
이번 주 일본 그린에서 경쟁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주자 이예원(23)은 기상 악화에 발목이 잡혔다.
1라운드 때 무난하게 2타를 줄여 공동 12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작성하면서 첫날보다 14계단 밀려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 첫 홀인 10번홀 더블보기와 11번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6번홀 보기, 후반 1번홀 보기, 4번홀 보기를 써내며 13개 홀에서 6타를 잃으며 후퇴한 이예원은 5번홀에서 기다리던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후로는 7번홀 버디 하나를 보태며 컷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전미정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9위에서 선두권 진입을 겨냥하고, 이민영은 합계 3오버파 공동 45위에 위치해 있다.
올 시즌 메르세데스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사쿠마 슈리(일본)는 3언더파 공동 7위에 포진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1언더파 공동 13위다.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써낸 공동 53위까지 상위 65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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