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벚꽃. 전국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열리지만, 함양군 백전면에서 열리는 함양백운산 벚꽃축제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무려 오십 리(약 20km)에 걸쳐 흐드러지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며, 벚꽃이 만개하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무대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벚꽃축제 성공 기원제로 시작된다. 이어 풍물놀이와 상림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공식 개막식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라인댄스, 밸리댄스, 아랑고고장구, 칸구댄스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노인건강체조와 백전면 주민들의 장기자랑이 마련되어 있으며, 초대 가수 윤병순, 김명희 등의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둘째 날인 4월 6일에는 백전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과 함께 마을 대항 윷놀이 및 제기차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마을 공동체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전국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본선 무대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2명의 참가자가 출전하며, 가요제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초대가수 김은주, 박성현, 나미애가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행사도 함께 열린다.
농특산물 홍보전시 및 판매 부스에서는 함양의 특산물인 감말랭이와 오미자청 등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오미자 막걸리 시음 행사와 솜사탕 나눠주기 이벤트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소망을 담아 등을 매다는 소망등 달기 행사와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게이트볼 대회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벚꽃이 만개한 도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함양백운산 벚꽃축제.
차분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4월 5일부터 6일까지 함양군 백전면을 방문해보자.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