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용산, 김여사 사과·활동자제 카드 고민 중"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민심을 수습할 카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제2부속실 설치) 전반적으로는 사회복지 봉사활동 이외의 활동은 자제하는 등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공개적으로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30일 대통령실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상의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사과 부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이 나빠지고 있다는 평가를 한 것에 대해 "다들 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용산도 그런 부분에 대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살얼음판을 걷는다는 그런 심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여사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고 공판이 있는 11월 한 달은 집중적으로 민주당을 공략할 수 있는 시기인데 우리 내부적으로 특별감찰관 등 이슈로 갈등과 분열이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