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이 알려주는 손쉬운 테라리움과 괴근식물 키우기
2024 산림환경 아카데미에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에 대해서만 아니라 수목에 관한 접해보지 못한 상식과 개인이 손쉽게 자연을 집안으로 옮겨 감상할 수 있는 테라리움과 일반인에겐 생소한 괴근식물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특강중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수정 세종수목원에서는 일반 시민들은 반려식물을 키우때 나타나는 애로사항 등 에 대해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통해 시민들에게 서버스를 하고 있다.
이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은 2대의 전문차량으로 연 60회 이상 출동해 시민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나타나는 애로사항 등을 체크해 분갈이, 영양제 두입, 병충해 방제, 물관리 조언 등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손쉽게 자연을 집안으로 그리고 작게 들여오는 Terrarium(테라리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테라리움 전문기업인 Hi, MOSS사가 제공한 수직형 DIY 테라리움 KIT를 통해 직접 꾸며도 보았다.
Hi, MOSS사가 제공한 DIY 테라리움 KIT에는 너구리꼬리이끼, 비단이끼, 피토니아화이트 등을 제공해 초보자 본인도 직접 설치하기 쉬웠으며, 식물을 키우는데 모두가 어려워하는 물관리 등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종으로 이루어져 있어 책상이나 침실 등에 두고 감상하기에 알맞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특히 천장에 LED 조명이 있어 실제 밤에는 테라리움과 그 윗 조명으로 인해 방안의 운치를 더해 주었다.
한수정 세종수목원에서 반려식물 기획전시중인 괴근식물 ‘넌 어느별에서 왔니’ 에 대한 특강이 다음날 이어졌다.
‘괴근식물’ 하면 떠오르는것은 감자나 고구마 등이 쉽게 연상되는데 실제 감자는 줄기이고 고구마는 뿌리다.
그러나 이번 한수정에서 반려식물 문화확산을 위해 ‘괴근식물, 아가베 그리고 박쥐란’이란 부제를 가지고 생김새가 독특한 괴근식물을 키우는 동호회와 협업한 기획전시로 마다가스카르, 멕시코 등 지역에서 가져온 괴근식물과 서식환경과 특징에 대한 전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아카데이에 온 기자들을 위해 괴근식물에 대한 이해와 문화에 대해 설명이 있엇다.
괴근식물은 덩어리 괴(傀), 뿌리 근(根)자로 이름 그대로 몸통과 줄기, 뿌리가 한 덩어리로 팽창된 식물로 주로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파키포디옴 속, 오퍼큐리카야 속, 아데니옴 속, 키포스테마 속 식물들이 있고 이것들의 흥미로운 생김새로 인해 그리고 물관리 등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도 되는 특징으로 인해 반려식물로서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괴근식물이 화분(도자기), 괴근식물 전용 삽 등 관련 자재와 괴근식물의 유통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에이스트림 권민석 대표는 설명했다.
올해 산림환경 아카데미의 특강에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테라리움 체험과 괴근식물 전시회 관람 등은 한 지방에 크게 자리잡은 수목원의 존재는 주변에 수목관련 경제적 생태계를 조성 뿐만 아니라 수목을 통한 문화적 향유도 높여 시민들의 정서적 만족감을 높여주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적 활성화에 기여함을 직접 확인해 보니 큰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2021년 부터 시작한 전주정원산업박람회도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해 세종수목원과 같은 규모로 확장되고 전주시의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유치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전주시도 수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게 이 아카데미를 마치면서 느낀 감정이고 소망이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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