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진영 팔아먹은 김대남…대외비 어떻게 알았나"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10.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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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빼고 與 지도부 만찬…유구무언
김대남, 이완용이 나라팔듯 진영 팔아먹어
탈당해도 진상조사…연루자 있나 확인 필요
3급이 어떻게 서울보증보험 '꿀 빠는 자리'로?
보도 전, 원희룡이 韓 공격…연결고리 의심
현행법 위반 소지 있어…관련자들 징계 필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오늘 첫 인터뷰는 국민의힘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을 만나려고 합니다. 앞서 뉴스연구소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지금 국민의힘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가 나오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의 입장은 어떤지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어제 만찬 얘기부터 좀 듣고 싶은데요. 대통령과 원내 지도부 만찬. 사실은 한동훈 대표가 원외이기 때문에 원내 지도부만 모인다고 하면 초대 안 받았다 할 수도 있습니다만 독대가 계속 묵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만 쏙 빼고 모인 느낌이 나니까 여러 가지 해석들을 좀 낳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그런데 굳이 쏙 빼고 그렇게는 생각 않고요. 국감을 앞두고 역대 대통령들이 다 이렇게 이런 행사를 가졌습니다. 가졌기 때문에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입은 있지만 얘기를 안 하겠습니다. 유구무언입니다. 
 


◇ 김현정> 유구무언이라는 말 안에 또 많은 것들을 함축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어쨌든 역대도 그랬으니 그랬던 것이다라는 정도로 그냥 위로하면서 가겠다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 신지호> 네, 마음의 안정을 유지해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소리가 공개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일단 한동훈 대표부터 많이 좀 격앙된,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아요. 

◆ 신지호> 아니, 저희 대표 스타일이 특수부 검사를 오래 하신 분이고 되게 냉정합니다. 이럴 때는 또 차분하고. 그런데 또 짚어야 될 거는 짚고 넘어가는 그런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이 문제를 그냥 좀 차분하고, 그런데 짚을 건 좀 짚고 확인할 건 확인하고 가자, 이런 분위기입니다. 

◇ 김현정> 확인할 건 확인하고 가자. 도대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무슨 얘기를 했길래 그러나 혹시 못 들으신 분들을 위해서 그 부분만 잠깐 좀 요약된 거 들려드릴게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이따가 밤에 내가 그 한동훈이 관련돼가지고 나온 얘기가 있어가지고 은밀히 내가 전화할 테니까.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예, 형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잘 기억해놨다가 어떻게 좀 공격할 방법을 찾아봐. 그러니까 그 내용에 총선백서에는 얼마나 예산을 쓰고 뭘 어쩌고저쩌고 하고 이런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거야. 그런데 그중에 한 70억을 여론조사를 하는 데 썼대요. 이놈이. 그런데 그중에 두 건은 자기 본인이 대권 주자로서 무슨 이런 조사를 했나 봐. 여사하고, 그러니까 한동훈이 때문에 저게 진짜로 죽으려고 하더라고. 아니, 문자로 보내고 한 거 있잖아. 아니, 배은망덕한 거지. 키워준 사람 아니야, 막말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그렇죠. 그렇죠.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외국 갔다 오면 넥타이도 선물해 주고 막 그랬다는 거 아니야. 니네가 이번에 그거 잘 기획해서 서울의 소리에서 치면 여사가 니네, 이명수 씨가 들었다 놨다 했다고 좋아하겠는데.

◇ 김현정> 이런 내용이죠. 한동훈을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하겠는데 그렇게 쳐라. 신지호 부총장은 딱 듣고 어떠셨어요? 

◆ 신지호> 어이가 없죠. 이럴 때 쓰는 사자성어가 어이상실인데 제가 어제 다른 방송 나와서 이건 이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김대남은 진영을 팔아먹었구나.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 김현정> 한동훈 대표는 딱 듣고 뭐라고 하시던가요? 주변에.

◆ 신지호> 한 대표요? 이거 좀 확인 좀 해봐야 되겠다. 

◇ 김현정> 냉정하게 좀 침착하게 확인해 봐야겠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 신지호> 저희 당헌당규에 감찰이라는 용어는 없고요. 굳이 얘기하자면 진상조사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진상조사. 이 진상조사, 당 차원 진상조사를 넘어서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검찰에 고발도 하는 건가요? 

◆ 신지호> 그거는 진상조사를 해봐야 그 상황이 어떻다라는 걸 확인해야지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미리 정해놓고 할 수는 없죠. 

◇ 김현정> 그런데 김대남 전 행정관이 어제 탈당하겠다 의사는 밝힌 것 같던데 그래도 당 진상조사는 쭉 가는 건가요? 

◆ 신지호> 저희는 이런 거 진상조사 하겠다면 김대남 씨가 탈당할 거라고 익히 예상을 했었습니다. 

◇ 김현정> 예상하셨어요? 그럼 탈당해도 할 수 있어요? 아니면 혹은 탈당계를 수리 안 합니까? 

◆ 신지호> 탈당계, 그거는 실무적인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김대남 씨 혼자 연루돼 있는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설령 탈당 처리가 된다 할지라도 굉장히 중대한 사건이라고 보기 때문에 진상조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김현정> 바로 그 부분, 김대남 씨 개인 차원의 행동인 것이냐. 그걸 넘어선 조직적 혹은 배후가 있는 행동인 것이냐. 이 부분이 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 신지호> 그렇죠. 7월 10일에 방금 전에 들려주신 녹취록, 7월 10일입니다. 전당대회 7월 23일에 있었죠. 13일 전에 김대남 씨가 이명수 씨에게 이른바 이런 거, 이런 거, 한동훈 까는 보도를 해 달라. 보도 사주를 하는 게 7월 10일이고요. 7월 12일에 그 사주를 받은 이명수 씨가 단독 해 갖고 한동훈 70억 당비 횡령 의혹, 이런 보도를, 기사를 내는데요. 일단 하나 짚고 갈 거는요. 이 김대남 씨가 아까 전에도 여기 앉아 계시던 패널을 얘기하던데 일부 언론에서는 김대남 씨를 전 선임행정관 하는데 선임행정관이 아니고요. 보통 우리가 대통령실 1급이 비서관이고 선임행정관 하면 2급이고 3급 이하는 행정관이라고 그러잖아요. 3급이었어요. 

◇ 김현정> 3급입니까? 

◆ 신지호> 그런데 서울보증보험, 여기가 연봉 3억에 기사 달린 차 나오고.

◇ 김현정> 판공비 월 470.

◆ 신지호> 정치권에서, 여의도에서는 이런 걸 꿀 빠는 자리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3급 행정관이 갈 만한 자리는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물론 역대 정부 대대로 사실은 여권 인사들이 공공기관에 많이 가잖아요. 그러니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많이들 갔어요. 그런데 갈 때 가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어떤 급에 맞는 자리라는 게 있는데 이 3급 인사가 갈 만한 자리가 아니란 말씀이에요?

◆ 신지호> 한 1급 정도 돼야지 갈 만한 자리입니다. 그런데 전당대회가 7월 23일 끝나고 8월 언제부턴가 출근한다. 그것도 그 이명수 씨하고 녹취록에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결정이 된 날이 언제냐 하면 7월 15일이었어요. 

◇ 김현정> 그쪽으로 임명되는 게, 그 자리로 가는 게.

◆ 신지호> 서울보증보험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렸습니다. 7월 15일에. 그래서 이 김대남 상근감사위원인가요? 하여간 이 건이 5분 만에 만장일치로 통과가 됩니다. 김대남 씨는 건설업계 경력은 있지만 금융 전력은, 경력은 전무한 분인데 어느 누구 하나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5분 만에 신속 처리가 됩니다. 

◇ 김현정> 마치 이미 언질 받고 짜여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느낌을 주네요.

◆ 신지호> 아니, 우리 앵커님 잠깐만 유도신문 하지 마시고요. 이건 팩트니까 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7월 10일에 김대남 씨가 이명수 씨에게 이런 거, 한동훈 까는 기사 좀 내달라 했을 때 7월 15일에 본인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임원 후보 추천위원회가 열린다는 걸 몰랐을까요? 

◇ 김현정> 알았겠죠. 

◆ 신지호> 당연히 알았겠죠. 이게 팩트고요.

◇ 김현정> 그럼 이게 이례적인 것도 팩트입니까? 

◆ 신지호> 뭐,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낙하산으로 내려올 때는 누가 이의 제기를 안 한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공공기관의.

◇ 김현정> 다만 3급이 이 소위 꿀 빠는 자리, 이렇게 좋은 자리에 가는 것만은 이례적이다, 그 말씀이신 거죠? 

◆ 신지호> 이게 조금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살펴볼 게 7월 10일에 보도 사주를 하고 이틀 후인 7월 12일에 단독 보도가 나오는데 그 중간에 낀 날이 7월 11일 아니에요. 이 날이 어떤 날이었냐 하면 전당대회 후보 두 번째 토론회가 MBN에서 열렸습니다. 

◇ 김현정> 그날이군요. 

◆ 신지호> MBN에서. 그런데 그날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이렇게 공격적 질문을 던집니다. 여의도연구원의 이미지 조사는 왜 시켰느냐. 당 비용으로 개인 이미지 조사한 것 아니냐. 그런데 김대남 씨는 당시에 나경원 캠프의 윤상현 의원의 말에 의하면 총괄 역할을 했다는 건데 그런데 단독 보도를 보고 12일에 이명수의 단독 보도를 보고 그걸 받아서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질문한 게 아니고 단독 보도가 나오기 전에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김대남이 제공해 준 내용과 유사한.

◇ 김현정> 타임라인이 그렇게 되는 건가요? 저는 서울의 소리의 보도를 보고 그다음에 토론에서 원희룡 후보가 문제제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희룡 후보가 먼저 문제제기를 했어요? 보도보다도.

◆ 신지호> 네. 이거는 도대체 어떻게 해석이 돼야 되는가 하는 거고요. 7월 12일에 단독 보도가 서울의 소리에서만 나온 게 아닙니다. 

◇ 김현정> 어디 또 있었죠?

◆ 신지호> 또 매일경제신문에도, 매경에도 나왔습니다. 그 전날 MBN에서 있었던 토론회, 원희룡이 지적한 한 이미지 조사, 한동훈 이미지 조사, 이런 타이틀로 단독 보도가 떴습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이 김대남 혼자 다 벌인 그런 거라고 보기는 상식적으로 힘들겠죠. 

◇ 김현정> 비슷한 선상에서 저는 이런 질문이 가능할 것 같아요. 김대남 전 행정관이 넘긴 것이, 그러니까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한테 넘긴 게 그냥 소문 수준이었는지 아니면 총선백서에 적힌 어떤 은밀한,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구체적인 내용이었는지에 따라서도 김대남이라는 사람이 그 당시에 대통령실에 나와 있었던 상황이고 당에 직책이 있는 것도 아닌 이 사람이 어떻게 그걸 알아? 그게 또 궁금해질 수 있기 때문에.

◆ 신지호> 그렇죠. 

◇ 김현정> 어떤 내용을 넘긴 걸로 알고 계세요? 그냥 시중에 소문으로 있는 거 그냥 툭 던져준 정도였습니까? 그거보다 구체적이었습니까? 

◆ 신지호> 아니, 제가 어제도 다른 방송에서 얘기했지만 70억 당비 횡령, 대선 출마 대비한 개인 이미지 조사, 이게 핵심인데 그 폭로의. 70억이 아니라 18억이었고요. 총선 당시 저희 당이 여론조사 비용으로 쓴 액수가. 그리고 한동훈 후보 개인 이미지 조사가 아니라 2030 정치의식 조사 중에 한 파트가 당 이미지 조사한 다음에 당대표 이미지 조사를 좀 합니다. 몇 항목을. 그거를 가지고 그렇게 둔갑을 시킨 거고 그거 한 번 딱 하는데 거기에 2~3000만 원 들어갔다고 제가 확인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이렇게 둔갑을 시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또 확인을 해봤더니요. 아까 앵커님은 총선백서에 적혀 있는 내용이냐 그랬는데 이게 아직 총선백서가 발간이 안 됐고.

◇ 김현정> 안 됐어요. 

◆ 신지호> 7월 그때 이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이렇게 확인된 게 없어요. 그런데 5월 23일에 총선백서 특위의 두 사람이 백서 제작을 위해서 여연 관계자들과 면담을 합니다. 면담을 하고 자료를 제출받습니다. 5월 23일에. 이윤정 총선백서특위에 여연 담당 소위원회가 있었는데 소위원장이 있었고 지금 저희 당의 성북을 당협위원장인 이상규, 이 두 분이 가서 당시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부터 시작해서 부서장들 그다음에 자료를 제출받아갖고 옵니다. 그런데 거기에 70억이다,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전혀 없는데 이게 그러니까 김대남이든 원희룡 방송 공격 소재든 이게 원 소스예요. 5월 23일 인터뷰하고 자료 받아온 게 원 소스인데 이거는요. 대외비였습니다. 

◇ 김현정> 대외비였습니까? 

◆ 신지호> 밖으로 유출되면 안 되는 대외비였습니다. 
 


◇ 김현정> 그 대외비가 어떻게 흘러흘러서 김대남 씨까지 갔는가. 그리고 김대남 씨가 알고 나서 그냥 혼자 서울의 소리한테 이걸 치라고 한 것이냐 아니면 그 뒤에 또 누군가가 더 있어서 이걸 가지고 소재로 쓴 것이냐, 이걸 밝히는 게 이번 감찰, 진상조사의 핵심이겠군요. 

◆ 신지호> 맞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그런 문제 제기를 했더니 김대남 씨가 입장을 내놨더라고요. 그냥 인터넷상에 또 찌라시를 통해서 돌던 내용이다. 그런데 제가 전당대회 당시에 한동훈 캠프의 총괄 상황실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워낙 한동훈 당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난무했기 때문에 누가 또 무슨 건으로 공격을 할지 아주 촉각이 예민해져 있던 상황입니다. 

◇ 김현정> 신 실장님은 다 아시겠네요. 그때 상황.

◆ 신지호> 그러니까 안테나를 여러 곳에 세워놨죠. 저희는 몰랐어요. 찌라시로 돌면 왜 저희가 몰랐겠습니까? 

◇ 김현정> 그때 가장 유력한 주자였는데도 모르셨던 내용이에요? 그 정도 대외비였단 말이에요, 이게? 

◆ 신지호> 그렇죠. 

◇ 김현정> 하기는 저도 여기 보도 나오고 원희룡 후보가 얘기하기 전까지는 사실 저도 찌라시로, 받은 글로도 받아본 적이 없는 내용이에요.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추론을 해보자면 총선백서 팀에 누구이거나 혹은 총선백서 내용을 알고 있는 당 고위급 인사 가운데 김대남 씨와 가까운 인사이면서 동시에 한동훈 후보를 싫어했던 인사. 교집합 찾아가다 보면 여기 어디쯤에서부터 흘러갔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네요.

◆ 신지호> 그렇겠죠. 그리고 왜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나경원 캠프 총괄특보도 문제제기를 하고 원희룡 후보도 문제 제기를 하는가. 이게 우연의 일치라고 볼 수 있겠는가.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십니까? 우연의 일치일 수 있습니까? 

◆ 신지호>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우연히 갔으면 좋겠다. 

◆ 신지호> 그런데 좀 속으로는 뭐가 좀, 이거 뭐가 좀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 김현정> 뭐가 좀 있는 게 아닌가. 만약 그 이른바 조직, 배후, 이런 것들이 밝혀지면 거기에 대해서도 강력 조치를 합니까? 그 인사들에 대해서도.

◆ 신지호> 이게 진상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요. 이건 현행법 위반 소지도 다분히 있어 보입니다. 

◇ 김현정> 현행법이라고 하면 명예훼손, 업무방해, 이건 거요?

◆ 신지호> 이게 18억을 70억으로 둔갑시키고 2030 정치의식 조사를 한동훈 대권 도전을 위한 개인 이미지 조사로 둔갑시키고. 누군가가, 그러니까 이윤정, 이상규 두 사람이 여의도 연구원을 조사를 했는데 그게 어떻게, 어떻게 전달 경로가 어떻게 돼가지고 이게 그런 식의 둔갑이 이루어졌는지 왜곡 날조가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거를 경쟁 후보가 또 방송에 나와서 공격했는지.

◇ 김현정> 그 고리들을 다 조사할 것이다. 그리고 관련자들, 문제 있는 사람들은 징계 조치까지도 가야 된다고 보시고요. 

◆ 신지호> 뭐 그렇다고 봐야 되겠죠. 심각한 해당 행위니까요. 

◇ 김현정> 이게 혹시 당에서 제명하거나 이 정도까지 강력한 조치도 갈 수 있는 수준인가요?

◆ 신지호>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건 조사를 해봐야죠.

◇ 김현정> 대통령실에서는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근거 없는 허풍이자 추측을 놓고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경솔하게 당정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야말로 해당 행위다. 과잉 충성과 추측이 한 대표를 막다른 길로 몰아가게 될 거다. 

◆ 신지호> 익명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언론에 그렇게 얘기를 해서 그런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도 이 진상이 뭔지를 정확히 모릅니다. 그래서 저도 어제 다른 방송 나가서 이게 김대남의 개인플레이인지 아니면 팀플레이인지 그거 밝히는 게 핵심이다. 저희도 모르는데 대통령실 관계자가 어떻게 아나요? 다.,,

◇ 김현정> 그 답변으로.

◆ 신지호> 거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 김현정>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김대남 씨를 소개해 준 사람이 신지호 부총장이다. 처음에 이런 얘기가 있어가지고 잘 알긴 아세요? 

◆ 신지호> 2021년 7월 25일에 제가 윤석열 캠프, 저희 정치권 인사들이 처음으로 합류한 그런 저기였는데 그 이후 제가 캠프 정무실장으로 활동하다가 누구로부터 팬클럽 관계자로부터 소개를 받고 뭐 했다. 그래서 제가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자세하게 썼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대통령실 관계자가 신지호가 김대남을 용산에 추천했다, 이렇게 또 기자들에게 이른바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데 하시는 건 좋은데 실명을 좀 밝히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지금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오늘 이 이야기까지 여기서 지금 다 나눌 시간은 좀 안 되고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지금 무슨 공천 개입 의혹, 특검 관련된 내용들 줄줄이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인 부분은 다 차치하고라도 지금 김 여사 문제가 여권의 지지도에 부담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니 대국민 사과를 하고 가시는 게 낫지 않냐와 아니다, 그런 빌미를 줄 필요가 없다는 의견, 신 총장님은 어느 쪽이세요?
 


◆ 신지호> 저는 전자인데요. 우리가 사회생활 하면서 판단할 때 중요한 원칙이 선후경중을 잘 가려야 된다. 그러니까 이 케이스에 있어서는 반드시 지켜야 될 게 뭐고 좀 유연하게 대처해야 될 게 뭔지 그런 거를 잘 분리를 해야 되는데 저는 이재명 대표 11월에 1심 판결이 나오면 아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는 거리 투쟁이 굉장히 더 극심화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는데 그런데 그 탄핵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이 돼야 되는데 저희 당 108석이니까 8개가 무너지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는 반드시 지켜야 됩니다. 반드시 지켜야 될 게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안이 통과되는 걸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당이나 야당이 지금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제일 약한 고리라고 치고 공격을 해 들어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야.

◇ 김현정> 지킬 수 있다.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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