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실제로도 부부였던 '폭싹 속았수다'의 강정우 & 한보라 배우
'폭싹 속았수다' 3회에서는 제주도 유채꽃밭에서 인터뷰하는 가족이 등장한다. 사실 이 유채꽃밭은 과거 애순(아이유)이와 양관식(박보검)이 데이트 하던 장소로 관식이 애순에게 청혼하며 반지를 주지만 애순은 어떻게든 관식을 떠나보내고자 반지를 꽃밭에 내 던지자 나중에 이 반지를 못찾아서 울었다. 결국 이 반지는 유채꽃밭에서 인터뷰 하던 가족의 딸인 혜란이가 발견하게 되지만 줍지 못한다.
나중에 혜란이는 엄마와 함께 제주도 수산시장에서 성인이 된 애순이와 만나기까지 하는데, 나중에 이 혜란이 애순의 엄마 광례를 연기했던 염혜란으로 분하면서 환생의 여지를 남기게 되었다. 이 처럼 단역에 가까운 배역이었지만 혜란이의 가족은 극중 흐름상 매우 중요한 존재감을 지닌 역할이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 몰랐던 중요한 사실 하나! 바로 이 혜란이 가족의 주축인 엄마, 아빠를 연기한 두 배우는 다름아닌 실제 부부다. 그것도 연극, 뮤지컬계에서 톱스타 대우를 받고있는 배우 부부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강정우, 한보라 부부다.
남편 강정우는 2009년 뮤지컬 무대를 통해 첫 연기 데뷔를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배우의 꿈을 꿈꿨는데, 사람들 아페서 춤추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처음에 주변에서 개그맨을 해보라 해서 그쪽 방면에 관심을 가졌는데, 나중에는 배우이링 좋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연극영화과로 진학하며 꿈을 향해 나아갔다.
이후 진학한 학교에서 뮤지컬 동아리를 창단해 뮤지컬과 인연을 쌓게 되었고, 2009년 '스페셜 레터'의 일병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무대에 서게 되다가, '맘마미아!','키스 미 케이트'의 앙상블로 뮤지컬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러다 2013년 인생작인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뮤지컬계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지금까지도 수십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스타다.
아내인 한보라는 강정우와 동갑내기로 2007년 뮤지컬 '미라클'을 통해 첫 데뷔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대학 시절 성악을 전공했는데, 학교에서 연극영화과와 협업한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뮤지컬에 흥미를 느껴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배우라는 불안정한 직업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무대에 서기만 하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연기를 하는데 감흥이 들지 않자, 공부도 하고 옷 가게와 카페 등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새로운 활동을 통해 연기의 재미를 키워 나갔다.
두 사람은 2015년 뮤지컬 '쓰루 더 도어'를 통해 상대역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친하게 지냈는데, 공연이 끝나고도 연기에 대해 자문을 구하면서 자주 만났고, 지인이 겹치는 등의 이유로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결국 연애로 이어지게 되었다. 결국 두 사람은 2017년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뮤지컬계 스타인 이규형, 문태유, 김보강 등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갑내기 배우들이 합세해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를 축가로 불러줘 화제가 되었다.
현재 두 사람은 바려견 강팡을 키우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남편 강정우는 뮤지컬 외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한보라는 이번 '폭싹 속았수다'가 첫 드라마 출연작 이어서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여러 실사화 작품에 출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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