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말 많던' 조달청 입찰제안서 평가, '온라인 생중계'된다

비공개 진행으로 '의혹' 등 뒷 말이 많았던 조달청 입찰 제안서 평가 과정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조달청은 그동안 심의 과정 비공개로 인한 야기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심의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용역 분야 평가과정을 실시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개 대상 사업은 200억원 이상 정보화 사업과 10억원 이상 설계공모, 건설사업관리용역 심사 대상 사업 전체 등이다.

조달청은 ▲ 평가개요 및 주의사항 설명 ▲ 사업 설명 ▲ 사전심사 ▲ 업체 발표 ▲ 평가위원 평가 등 제안서 평가 과정의 영상과 음성을 모두 공개한다.

다만 심사위원의 얼굴과 입찰 참여 업체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질의 응답 시 음성은 비공개로 처리된다.

조달청은 첫 사례로 국민연금관리공단 통합유지보수사업(400억원 상당) 제안서 평가 과정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했다.

조달청은 옥천 군립박물관 건립 설계용역 등 설계공모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종합심사낙찰제에도 심사일이 도래하는 다음 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실시간 생중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문화 정착을 위해 협상 계약 제안서 평가 과정을 실시간 공개하는 만큼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문제점을 지속 보완하고 대상 사업을 확대 시행할 방침"
- 임병철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