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지?” “조팝나무야”…이제 헷갈릴 일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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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이팝나무지?" "아니, 조팝나무 같은데."
이번에는 봄 거리를 하얗게 수놓는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를 소개한다.
조팝나무꽃이 질 무렵부터 피기 시작해 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조팝나무 "눈높이에서 다닥다닥"=키가 1.5~2m로 작고, 가느다란 줄기를 따라 작은 흰 꽃이 촘촘하게 줄지어 피면 조팝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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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고 가지에 다닥다닥 피면 ‘조팝나무’
키 크고 잎 위로 수북이 덮이면 ‘이팝나무’

“저거 이팝나무지?” “아니, 조팝나무 같은데.”
봄 산책길에서 한번쯤 나눠봤을 법한 대화다. 이름도 비슷하고 꽃 색깔도 똑같이 흰색이라 헷갈리겠다 싶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이번에는 봄 거리를 하얗게 수놓는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를 소개한다. 나무의 크기, 꽃 생김새, 피는 순서, 세가지만 기억해두면 누구나 단번에 구별할 수 있다.


개화 시기는 도감에 따르면 4~5월이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영향으로 3월 하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4월에는 절정을 이루며, 잎이 돋아나기 전후로 가지를 따라 다닥다닥 뭉쳐서 핀다. 둥근 꽃잎 5장으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흰 꽃이 줄기를 빼곡하게 채우는데, 이 모습이 마치 좁쌀(조밥)을 튀겨놓은 것 같다고 하여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은 4월 중하순에서 5월 초순에 핀다. 조팝나무꽃이 질 무렵부터 피기 시작해 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꽃잎은 4갈래로 길쭉하게 갈라지는 선형(線形)으로, 초록 잎이 무성한 상태에서 가지 끝에 흰 꽃이 수북하게 덮인다. 멀리서 보면 사발에 하얀 쌀밥(이밥)을 고봉으로 얹어놓은 것처럼 보여 이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24절기 중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어 전북 일부 지방에서는 ‘입하목’으로도 불린다.

◆이팝나무 “올려다보면 쌀밥처럼 수북”=키가 훨씬 크고, 초록 잎 위로 흰 꽃이 풍성하게 덮여 있으면 이팝나무다. 꽃잎이 길쭉하게 4갈래로 갈라지며, 도심 가로수로 널리 심어져 있다. 조팝나무꽃이 진 뒤에 핀다.
◇도움말=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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