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풀체인지? 2026 BMW X5, 가격·성능 다 바꿨다

한국 시장 공략 위한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

2026년형 BMW X5가 디자인·성능·첨단 기술 전반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되며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신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향상된 파워트레인이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BMW가 선보일 2026년형 X5는 스포티함과 기술력, 절제된 세련미를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였던 기존 모델의 성공을 기반으로, 이번 신형은 외관부터 주행 성능까지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전면부에는 폭이 강조된 얇은 헤드램프와 수평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프리즘 구조의 LED 테일램프가 장착돼, 야간 주행 시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는 더욱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곡면 패널에 통합돼 몰입감을 높인다. BMW 최신 운영체제인 iDrive 10이 적용되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직관적이고 깔끔한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옵션 사양 중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최고급 가죽 소재, 맞춤형 앰비언트 라이트, 다양한 시트 배열과 적재 공간 옵션이 더해져 장거리 여행과 도심 주행 모두에 적합하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크게 개선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업그레이드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핵심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X드라이브 52는 이전보다 긴 전기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다. 고성능 버전인 X5M에는 개선된 V8 엔진이 적용돼 폭발적인 가속력과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X드라이브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다양한 노면과 날씨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글로벌 생산은 2026년 말 시작이 예정돼 있으나, 한국 공식 출시 시점은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1분기가 유력하다. 해외 시장 기준 기본 가격은 약 6만8천 달러이며, 한국에서는 9천만 원에서 1억 원 초반대가 예상된다. 다만, 세부 가격은 환율과 옵션 구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안전·편의 사양도 강화됐다.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부분 자율주행 기능,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BMW 측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기능은 운전 피로도를 줄이고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형 BMW X5는 디자인, 성능, 기술의 균형을 극대화하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향후 순수 전기차 버전 출시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장기적으로도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소비자들은 우아함과 강인함, 그리고 실용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X5를 곧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