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 전기 비행기 타고 여행 간다!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전기 비행기 도전은 세계 각국에서 들리고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전기 비행기 스타트업 덕분에 하늘을 나는 저탄소 비행기 실현은 조금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모두가 NO! 엘리시안은 YES "현재 배터리 기술로 전기 비행기 충분"
항공 산업은 2050년 넷-제로 목표를 삼았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고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는 충분히 빠르게 생산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연료 소모가 많은 제트 엔진과 터보프롭을 대체할 만한 대안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많은 항공 스타트업들이 전기 비행기를 선보이며 탈탄소 항공의 새로운 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와 달리 전기 비행기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
그런데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엘리시안 에어크래프트'(Elysian Aircraft)는 10년 내 전기 비행기를 띄우겠다는 열망을 비쳤다. 약 805Km를 9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100% 전기 항공기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엘리시안의 항공기 설계 및 엔지니어링 디렉터인 레이나드 브리스는 미국 매체 CNN을 통해 "우린 이미 가지고 있는 배터리 기술로 충분히 최대 비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전기 비행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배터리 성능이 더욱 향상되어야 하며 이는 2050년쯤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엘리시안은 생각을 달리했다. 현재 갖고 있는 기술을 올바르게 선택한다면 대부분 연구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배터리로 구동하는 항공기는 훨씬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는 시각이었다.
더 많은 승객, 그리고 더 멀리

엘리시안에서 준비 중인 전기비행기 모델은 E9X다. 아직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한다. 하지만 2~3년 내 축소 모델을 제작하고 2030년 본격적인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창공을 날 모래시계는 2033년으로 맞췄다.
E9X는 360Wh/kg 밀도를 가진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최대 800km 거리까지 9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배터리는 날개에 통합된다. 랜딩 기어도 비행기 몸체가 아닌 날개에 배치하였다. 윙팁은 접을 수 있기에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비상시 전력 공급 위한 가스터빈 기반 예비 에너지 시스템도 장착했다.
엘리시안은 배터리 생산과 충전에 사용되는 전기를 고려하더라고 E9X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상용 비행기보다 75~90% 정도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E9X는 현재 공항 인프라에 맞게 설계될 예정이다. 그러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연료 탱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엘리시안에 따르면 최대 충전 시간 45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30분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인프라 산 넘으면 만날 더 큰 산 "경쟁"
하지만 엘리시안의 전기 비행기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넘여야 할 산은 너무나도 많다. 그중에서 가장 큰 난관은 기술적 그리고 상업적 도전에 직면이다.
AviationValues의 항공 분석가 게리 크리클로우는 CNN을 통해 "엘리시안은 기술 자체 외에도 항공기, 교육, 부품을 대규모 그리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충전 시설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인프라는 엄청난 과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엘리시안이 기술 및 인프라 문제를 극복한다면 더 큰 산인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의 생존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엘리시안과 같은 혁신가들은 환영받을 만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 지원하는 것은 기존 업체도 넘기 힘든 산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두려움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엘리시안의 새로운 혁명은 배터리의 안전성을 입증해야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중 화재의 결과는 너무나도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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