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989억달러, 역대 2위…반도체 410억달러, 179%↑
일평균 수출액 41.2억달러, 3개월 연속 40억달러 이상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1/ned/20260801094511887jcve.jpg)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우리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60%이상 증가하면서 10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역대 2위 실적이다.
주력인 반도체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이상으로 두 달연속 40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도 두 달연속 300억달러를 넘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988억9000만달러(통관 잠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월 1000억달러를 돌파한 지난 6월(1022억5000만달러)에 이은 월 기준 역대 2위 실적이다.
조업일수는 24일로 전년 동월(25일)보다 1일 줄어든 점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41억2000만 달러로 69.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42억7000만달러), 6월 45억4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역은 반도체다.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448억달러)에 이어 400억 달러 이상인 41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16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액도 47억9000만 달러로 404% 급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기업용 SSD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이 지속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무선통신기기(51%)는 갤럭시 S26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62.4억 달러)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주요업체의 하계 휴가 시점 이동(지난달 7월말→올해 8월초)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216억8000만 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96.2%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품목은 부진했으나, 반도체·비철금속·석유제품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174억3000만 달러)은 68.7% 늘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테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철강 등 관련 품목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대아세안 수출(188억 달러)은 73.7% 급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선박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7월 수입은 26.5% 증가한 685.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에너지 수입(144억8000만 달러)로 50.1%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7% 증가했으며 수입단가도 44% 상승해 수입 금액은 54.2%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7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38.1억 달러 증가한 303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2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넘었다. 1~7월 누적 무역수지는 1680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41억 달러 증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조치,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정세의 불확실성 등 앞으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품목과 시장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세와 비관세장벽 등 통상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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