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전 투입 임박?‥"재앙적 전쟁"

김민찬 2024. 9.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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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헤즈볼라를 노리고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헤즈볼라도 전면전을 다짐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굉음과 함께 미사일이 마을에 그대로 날아와 꽂힙니다.

시뻘건 화염이 솟아오르고, 파편은 마을을 덮칩니다.

레바논 곳곳에 또다시 공습으로 인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현지 언론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 30분 동안 100회 이상의 공습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의 반격 징후를 확인하고 선제 공격을 했다며, 레바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 안보를 위해 지상군 투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레바논 전역에 매설되어 있는 테러 목표물에 대해 광범위하고 정밀한 공격을 진행할 것입니다."

헤즈볼라도 전면전을 각오한 듯한 모습입니다.

지난 일요일 이스라엘 북부에 10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헤즈볼라는 이례적으로 미사일 재원도 공개하며 전투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부지도자] "우리는 지원과 대치 전선을 계속할 새로운 전쟁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국제사회는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이 제 2의 가자지구로 바뀔 수 있다"며 "전 세계의 파괴적인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스라엘에서 거주 중인 자국민에게 빨리 떠나라고 공지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중동이 재앙 직전에 몰린 상황이라고 평가합니다.

미국은 전쟁을 막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 설득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류상희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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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류상희 / 영상편집 : 박천규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945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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