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웹툰의 드라마화 소식과 함께 가장 먼저 쏟아지는 관심은 단연 주인공 캐스팅입니다.
수지가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뒤 새로운 배우가 여주인공 자리를 맡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원작 팬들의 반발과 함께 미스캐스팅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베일이 벗겨지자 안방극장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첫 방송부터 역대급 시청률 신기원을 열고 최고 7%대의 시청률을 돌파한 2016년 화제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순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선배 유정의 관계를 중심으로 캠퍼스 로맨스와 심리적 긴장감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배역은 여주인공 홍설이었고, 먼저 출연 제안을 받았던 수지가 고사한 이후 최종적으로 김고은이 홍설의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김고은이 홍설 역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작 팬들은 웹툰 속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고은에게는 첫 TV 드라마 도전이라는 부담감도 컸습니다.
영화들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녀였지만 인기 웹툰 주인공을 연기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감독의 설득과 조율 끝에 합류한 그녀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방영이 시작되자 첫 회 평균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당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박해진의 미스터리한 유정과 김고은의 현실적인 홍설, 그리고 서강준의 백인호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달콤한 로맨스에 미스터리와 심리전이 더해지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고, 9회에는 시청률이 약 7.1%까지 상승하며 흥행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작품이 인기를 끌수록 중반 이후 유정의 분량이 줄고 백인호의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시청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원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던 유정과 홍설의 관계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원작자 순끼 작가까지 중반 이후 대본과 결말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소통의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후반부 전개와 결말을 두고 호불호가 갈렸지만, 치즈인더트랩은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김고은은 홍설의 예민함과 현실적인 감정 변화를 표현하며 존재감을 증명했고, 배우들의 조합도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캐스팅 논란과 제작 갈등을 겪었으나, 첫 방송 최고 기록과 시청률 7% 돌파라는 수치를 남긴 웹툰 원작 드라마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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