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당탕탕 결혼에 성공,
보금자리를 얻어 지내게 된지 어언 2년입니다.
감사하게도
와이프가 취미생활에 관대하여
제 방에 장식장을 두게 되었다는 글을
예전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올린 글에
따뜻한 댓글들을 많이 달아 주셔서
댓글들을 본 와이프가 무척 재밌어 했습니다.
덕분에 와이프가
취미활동에 더더욱 관대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왕 관대한 거
저기 남는 공간에 장식장 하나
더 사도 된다고 하길래
부리나케 장식장을 하나 더 샀습니다.
그렇게 약 2년,
그간 채운 장식장 사진도 올릴 겸
정리도 좀 할겸
이것 저것 사진을 찍다보니
청춘의 한페이지였던 슈로대에 대한 향수가 생겨서
한번 나열해 보았습니다.
소싯적에 슈로대를 즐기셨던 분이라면
반가운 로봇이 몇가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크롤이 굉장히 길듯 합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프라모델 만드는 책상입니다.
와이프와 같이 인근 프라샵에 갔을 때
케이스가 예쁘다며 사준
SDEX 에어리얼만 책상위에 뒀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풀 메카닉스 에어리얼도 슬쩍.
게슈펜스트 / 반다이 HG
게슈펜스트 MK-II / 반다이 HG
PT의 시조새.
유독 품질이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부품 분할을 보면서
어지간한 게슈는 다 한정으로 나오겠거니 싶었는데
의외로 색놀이는 하나 뿐이였습니다.
게슈펜스트 MK-II / 보크스
양산형 게슈펜스트 MK-II / 보크스
양산형 게슈펜스트 MK-II 타입T / 보크스
세워 놓기만 하면 예쁜 보크스 킷.
가동성이 절망적이라
딱히 가능한 포즈가 없습니다.
게슈펜스트 MK-II 타입SA 改 / 고토부키야
양산형 게슈펜스트 MK-II 改
(카이,카티나,알베로) / 고토부키야
품질과 별개로 만드는게 즐거웠던 제품.
바리에이션까지 포함해
제법 많이 만들었는데도
질리지 않고 만들 수 있었습니다.
타입G나 타입C도
발매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양산형 게슈펜스트 MK-II 슈텔벤
(베스너, 세레나) / 고토부키야
가리온 트롬베 / 보크스
가리온 커스텀 / 보크스
가리온 / 보크스
OG1 때 리온과 함께 자주 만났던 가리온.
날렵한 느낌이라 나름
예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보기 힘들어졌네요.
아스테리온 / 보크스
알테리온 / 보크스
고토부키야나 보크스에서
하이페리온까지 발매헤 줄거라 믿었건만...
개인적으로 OG 시리즈에서
아이비스의 스토리가
너무 밋밋해져서 아쉽습니다.
페어리온 타입S / 고토부키야
페어리온 타입G / 고토부키야
이 시절 고토부키야는
정말 슈로대킷을 많이 발매해줬는데...
일단은 게슈펜스트 + 리온 시리즈.
R-1 改 / SMP
R-1 / 보크스
알파 외전에서
R-1改의 T-LINK 너클의 연출이
정말 감동적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알파 외전의
연출 스타일을 정말 좋아합니다.
알 블레이드 / 보크스
알 블레이드 커스텀 / 고토부키야
빌트랩터 / 고토부키야
ART-1 / 고토부키야
OG 세계관 가변기의 시조새와 최신예기.
슈나벨은 아쉽게도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슈츠발트 / 보크스
R-2 파워드 / 보크스
R-3 파워드 / 보크스
R-GUN 파워드 / 고토부키야
SRX 팀.
SRX는 설계자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무엇인가가 있는 디자인인 듯 합니다.
보크스, 센티넬, SMP 모두 나름대로 좋은 품질이죠.
SRX (논스케일) / 고토부키야
아스트라나간 / 고토부키야
논스케일 SRX는
너무 오래되서 황변도 왔고
관절도 너덜너덜하기 이를데 없지만
당시엔 색분할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스트라나간은 평이 나쁘던데
저는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SMP는 어떨런지...
SRX / 센티넬 RIOBOT
반프레이오스 / SMP
그간 SMP와 전혀 다른 조립감, 완벽한 색분할.
마스터피스에 가깝다고 느꼈던 SMP 반프레이오스.
정말 즐겁게 만들었던 제품입니다.
SRX계획 관련.
휘케바인 008-2 / 보크스
휘케바인 009 / 보크스
하늘색 휘케바인은 4차나 V 쪽이지만
최근에 풀 암드 휘케바인이 공개,
OG 시리즈에도 하늘색 휘케바인이 편입되어
008-2라고 써 봤습니다.
등에 블랙홀 캐논을 메고 있는 모습은
R.O.A 에서 보고 멋지길래 따라해 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스탠드로 매달아 놓았을 뿐이지만요.
휘케바인 MK-II / 보크스
휘케바인 / 보크스
휘케바인 MK-III / 보크스
새삼 아쉬운 흉조라인.
그렇게 다 파괴할 필요까진 없었을텐데...
휘케바인 EX (알파 시리즈) / 반다이 HG 도색
양산형 휘케바인 MK-II / 경품
휘케바인 MK-II 트롬베 / 반다이 HG
휘케바인 MK-II를 베이스로 한 바리에이션.
원본이 디자인이 워낙 좋아서 다들 예쁩니다.
양산형 휘케바인은 레진킷으로 발매된게
전부라 너무 아쉽습니다.
루리웹 오른쪽에서
완성하신 작품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갖고 싶었어요.
휘케바인 복서 / 고토부키야
만든지 너무 오래되어 이젠 자립도 힘들 지경이지만
그래도 그 때 그 시절 낭만이 있던 킷입니다.
휘케바인 복서 / 반다이 HG
시간이 흘러 반다이에서
변형까지 가능한 제품이 나왔네요.
휘케바인 건너 / 반다이 HG
엑스바인 L / 반다이 COMPOSITE Ver.Ka
엑스바인 R / 반다이 COMPOSITE Ver.Ka
배니싱된 형들을 대신해 등장한 새로운 흉조.
이쪽도 예쁘지만
그래도 저는 오리지널들이 더 정이 갑니다.
약간 어거지로 엑스바인에 복서를 장착한 뒤
애니메이션처럼 건너를 발사하는 포즈도 가능합니다.
휘케바인 MK-III 트롬베 / 고토부키야
가바인 MK-III 트롬베 / 고토부키야 (가리온 트롬베 믹스)
디 인스펙터에서의 가바인이
너무 충격적이라 대충 엮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엉망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중.
아마 MK-III 트롬베도 곧 HG로 발매되지 않을까요?
에그젝스바인 / 고토부키야
최후의 흉조!
흉조 시리즈의 집대성! 이지만
묘하게 정이 가지는 않는...
풀 암드 휘케바인 덕에 어찌될 지는 모르겠네요.
휘케바인 / 반다이 METAL ROBOT 魂
휘케바인 30 / 반다이 METAL ROBOT 魂
휘케바인 30th / 반다이 METAL ROBOT 魂
풀 암드 휘케바인은
왜 그렇게 가격이 오른걸까요...
흉조 집대성.
사이바스터 (1/144) / 고토부키야
사이바스터(논스케일) / 고토부키야
논스케일 사이버스터는 20년 가까이 된 제품인데
세워두면 지금도 그럭저럭 예쁩니다.
이쪽도 황변이 심하게 왔지만
어릴 때 즐거이 만들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장식장 한켠에 고이 자리하고 있네요.
사이바스터 / 반다이 COMPOSITE Ver.Ka
배니티 리퍼가 갖고 싶어서...
사이바스터 (정령빙의) / 고토부키야
개인적으로 은색 사이바스터를 안 좋아해서
CCS에서 밝은 컬러로
한정판을 내주지 않으려나 생각했지만...
뭐, 그냥 기다리는 중입니다.
고토제도 재밌게 만들었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발시오네 / 고토부키야
발시오네 R / 보크스
그랑존 / 고토부키야
사이바스터와 함께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
네오 그랑존 / 고토부키야
그룬가스트 영식 / 고토부키야
상대적으로 무장류 분할엔 인색한 고토가
최선을 다해 분할해준 영식참함도.
덕분에 존재감이 강렬합니다.
그룬가스트 / 보크스
그룬가스트 2호기 / 보크스
이상하게 프라모델로는 발매되지 않는 초투사...
영식이나 삼식과 비교하면
불가능한 색분할은 아닌데 말이죠.
그룬가스트 이식 / 보크스
그룬가스트 改 (알파 시리즈) / 보크스(도색)
그룬가스트 시리즈 중에선 이식을 가장 좋아합니다.
고등학생 때 플레이했던 알파에서
계도순옥검 연출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거든요.
그룬가스트 삼식 / 고토부키야
그룬가스트 삼식 (젠가) / 고토부키야
슬레이드겔미르 / 보크스
어지간하면 피규어보다는 프라모델을 선호하지만
프라모델 쪽 색분할이 아쉬워서 보크스로...
다이젠가 (일기도섬) / 고토부키야
아우센자이터 / 보크스
그 때 그 시절 고토는 낭만이 있었습니다...
다이젠가 1/144도 너무 궁금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포기.
그래도 구해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그룬가스트 시리즈와 마장기신 주역들.
알트아이젠 / 보크스
알트아이젠 나하트 / 반다이 HG
OG 시리즈가 시작되며 주역으로 떠오른 알트아이젠.
다만 요즘엔 병풍에 가까워져서 좀 아쉽습니다.
알트아이젠 (1/100) / 고토부키야
당시 고토제 1/100 슈로대 킷엔
파일럿 피규어가 들어 있었는데 어느샌가 없어졌더군요.
개인적으론 육덕 그 자체라서 제일 좋아하는 킷입니다.
하지만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한 관절...
알트아이젠 리제 (S.R.D-S) / 고토부키야
알트아이젠 리제 / 고토부키야
이상하게 리제는 제품화가 안되는 느낌입니다.
알트 말고 리제도
한번쯤 리뉴얼된 제품이 나오면 좋을텐데...
고토제도 품질은 나쁘지 않긴 합니다.
바이스리터 / 보크스
라인 바이스리터 / 고토부키야
이쪽은 흰색이라 황변을 직격으로 맞아 버렸습니다...
요즘 리파인 되면서 바이스리터가
점점 슬림해지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게슈펜스트 계열기니까
튼실한 느낌이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HG 바이스리터 예약에 실패해서 슬픕니다...
빌트 뷔르거 (1/100) / 고토부키야
빌트 뷔르거 / 보크스
빌트 뷔르거 (1/100) / 고토부키야
제가 가장 애정하는 아라도와 빌트 뷔르거.
성능은 늘 애매하지만 애정으로 극복...!
빌트 팔켄 / 고토부키야
빌트 뷔르거 (고기동형) / 고토부키야
트윈 버드 스트라이크는 사랑입니다.
빌트 팔켄 L / 고토부키야
빌트 뷔르거 L / 보크스
스턴 쇼크... 스턴 쇼크...
페르죈 리히카히트 / 고토부키야
새삼 이때 고토는 정말 라인업이 풍부했네요.
소울 게인 (S.R.D-S) / 고토부키야
소울 게인 / 고토부키야
ATX 계획 + 알피미&엑셀.
베르그바우 / 보크스
발루크 이셔 / 보크스
발루크 바알 / 보크스
용호왕 / 보크스
용인기 / 보크스
호룡왕 / 보크스
앙주르그 / 보크스
라이오 / 보크스
서베러스 / 보크스
보크스나 고토부키야가
정말 다양한 슈로대 제품을 발매해 주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다이라이오나 가름레이드도 발매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G 컴패터블 카이저 / 고토부키야
벨제루트 / 보크스
래프트클랜즈 아우룬 / 고토부키야
생각해보면 문 드웰러즈 발매 시점 까지도
고토부키야가 슈로대 킷을 만들긴 했었네요.
그랑티드 좀 발매해주지...
건레온 / 반다이 HG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라인업이였던 건레온.
품질도 흠잡을 곳 없었습니다.
브라스타 / 고토부키야
슈로우가 신 / 고토부키야
갈릴나간 / 고토부키야
언젠가 색분할 된 갈릴나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포즈 바꾸다가 데칼이 긁히면 정말 피눈물이...
비레폴 / 고토부키야
얄다바오트 / 고토부키야
센티넬에서 고품질 피규어가 여럿 나왔지만
그럼에도 직접 조립한 프라모델이 더 애착이 가서
보관중인 쌍둥이 수라신.
히류 改 / 메가하우스 코스모 플리트
쿠로가네 / 메가하우스 코스모 플리트
하가네 / 메가하우스 코스모 플리트
시로가네 / 메가하우스 코스모 플리트
쓰면서도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네요.
슈로대 외에 장식장은 그냥 짧게 짧게 올려 보겠습니다.
건담 입문작이였던 신기동전기 건담W.
MG 윙 제로 스페셜 코팅 + 드라이 츠베르크.
가격이 너무하다 싶어 고민했지만
의외로 만족도가 꽤 높아서 지금은 좋아합니다.
품질 차이가 비교체험 극과 극인
SDEX 윙 제로와 MGSD 윙 제로.
인생 시리즈인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인피니티즘 킷과 마제스틱 프린스.
로봇혼 에바 시리즈.
모데로이드 그랑죠 시리즈와 반다이 풀 메탈 패닉.
용자왕.
고토부키야 용자 시리즈와 기타 이것저것...
건프라 + 로봇혼.
공간의 압박으로 나홀로 장식장 밖에 있는
MGSD 프리덤 + 앙상블 미티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글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네요.
프라모델과 피규어가 섞여 있어서
어디 글을 써야하지?
생각하다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주에 식구가 한명 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와이프랑 놀다가 느지막히 귀가했는데
이제 육아하다보면
당분간은 취미 생활은 못하겠지...? 싶어
장식장을 정리하다보니 글이 무척 길어졌네요.
아마 당분간은 육아에 전념할 것 같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취미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