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민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장학금 아직 반납 안 해"

이채윤 2024. 10. 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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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딸 조민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이 여전히 취소되지 않았고, 입학을 전후해 받았던 장학금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조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를 위해 지난해9월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환경대학원 입학원서에 기재된 조씨 이메일로 학력조회 동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학력조회 동의를 받지 못해 입학 취소 절차를 밟지 못하면서 서울대는 조씨가 환경대학원 입학을 전후해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받은 장학금 802만원도 환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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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학력조회 동의 못 받았다
“입학 취소 후 장학금 반납 진행 요청”
▲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지난 3월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딸 조민씨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이 여전히 취소되지 않았고, 입학을 전후해 받았던 장학금도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조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를 위해 지난해9월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환경대학원 입학원서에 기재된 조씨 이메일로 학력조회 동의서를 발송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앞서 서울대는 고려대에 조씨 학력조회를 공문으로 요청했다가 당사자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 조씨에게 동의서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학력조회 동의를 받지 못해 입학 취소 절차를 밟지 못하면서 서울대는 조씨가 환경대학원 입학을 전후해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받은 장학금 802만원도 환수하지 못했다.

서울대는 “동의서 재송부 등 조씨 학력 조회 동의를 얻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학력 조회 후 입학 취소는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학금 반납 진행을 관악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조씨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했고,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조씨는 2학기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면서 휴학을 신청했고, 환경대학원에 등록하지 않아 제적됐다.

조씨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일부 이력이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려대는 2022년 2월 조씨의 학부 입학을 취소했고 같은 해 4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조 씨 입학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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