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급인데 '연비 17km/L'.. 아빠들 사이 여전히 인기라는 대박 세단

사진 출처 = 'Reddit'

독일 3사의 프리미엄 세단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오랜 기간 그 뒤를 견고히 지켜온 모델이 있다. 바로 렉서스 ES다.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후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일본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6,55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전체 판매 6위를 기록했다.

현재 판매 중인 ES는 국내 기준으로는 상당히 노후된 상태다. 2018년 출시 이후 7년이 경과했고, 중간에 진행된 2차 페이스리프트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됐다. 풀체인지 모델은 이르면 내년에나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는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 출처 = 'Le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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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편의 사양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

렉서스는 일반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편의사양 구성에서는 다소 보수적인 편이다. 동일 가격대의 국산차는 물론이고, 경쟁 수입 모델과 비교해도 렉서스에는 빠져 있는 옵션들이 종종 눈에 띈다. 실내 디자인 역시 고급 수입 세단이라기보다는 토요타와의 유사성이 느껴질 정도로 간결한 구성이다.

하지만 렉서스가 강점을 지닌 영역은 따로 있다. 바로 기본기와 내구성이다. 렉서스를 비롯한 일본차들은 오랜 기간 신뢰할 수 있는 내구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물론 고장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동급 브랜드와 비교하면 고장 빈도는 현저히 낮은 편이다. 미국 시장에서 렉서스가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자리를 잡은 이유도, 바로 이 탄탄한 품질과 내구성에 대한 입소문 덕분이었다.

사진 출처 = 'Le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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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과 비슷한 가격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부터, 렉서스는 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해왔다. 특히 ES 하이브리드는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국내 판매 가격은 6,725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는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의 기본형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다. 경쟁 모델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더라도, 하이브리드 시스템 하나만으로도 ES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서스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기술은 오랜 시간 개발과 검증을 거친 만큼 완성도가 높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교해도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무게나 휠 사이즈가 더 크지만, 오히려 연비는 더 뛰어난 경우도 많다. 렉서스 ES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7.2km/L로, 준대형 세단급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수치다.

사진 출처 = 'Lex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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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공개될 예정인
렉서스 ES 풀체인지

신형 ES에 대한 정보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업계에 회자됐다. 초반에는 순수 전기차 전환 가능성도 제기됐고, 이어 중국 시장에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단독 출시되며 수명 연장설도 돌았다. 최근에는 차체 일부가 도장면에 반사된 형태로 포착된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4월 23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외관은 현행 렉서스의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하며, 후면부에는 수평형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 구성에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신형 ES에는 신규 플랫폼과 함께 5세대 토요타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자식 사륜구동(E-AWD)가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V6 엔진은 삭제된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국내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