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가 무덤이 됐다”...펄펄 끓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내린 연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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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고수온 현상에 제주 바다의 연산호가 대량 폐사하는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9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지난 8~9월 고수온으로 인한 제주 바다의 이상 현상을 담은 이슈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서귀포 범섬과 문섬, 섶섬, 송악산 해역에서 분홍바다맨드라미와 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녹아내림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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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지난 8~9월 고수온으로 인한 제주 바다의 이상 현상을 담은 이슈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서귀포 범섬과 문섬, 섶섬, 송악산 해역에서 분홍바다맨드라미와 큰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자색수지맨드라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가시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류 녹아내림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연산호 군체가 축 처지거나 부서져 내렸으며, 열대 지역의 돌산호류에서 발생하는 산호 백화현상도 나왔다. 빛단풍돌산호는 가색의 공생조류를 지니고 있지만 공생조류가 모두 빠져나가면 탄산칼슘 골격만 남아 하얗게 변하며 폐사한다.
서귀포 범섬 본섬 앞 수심 5~10m 해역 빛단풍돌산호는 대부분 폐사했으며, 서건도 수심 10~15m 지점에서는 거품돌산호 백화현상이 나타났다.
문섬 꽃동산과 한개창, 서건도 수중 동굴에서도 큰산호말미잘 개체에서 백화현상이 확인됐다.
해조류 이상 현상도 발견됐다. 서귀포 문섬 바닷속에서 대규모 감태 군락이 석회관갯지렁이에 뒤덮여 성장에 영향을 받는 현상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산호탐사대를 포함해 33명의 해양 시민 과학자가 첨여, 13회에 걸쳐 제주 바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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