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는 그 배우" 이효정, 방송에서 종적 감춘 '가슴 아픈 사연'

"모두 아는 그 배우" 이효정, 방송에서 종적 감춘 '가슴 아픈 사연'

사진=나남뉴스

한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배우 이효정이 최근 다시 연기 활동 재개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배우 이효정이 배우 활동 재개를 위해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는 그에게 '성인병 종합세트'라는 진단을 내렸고, 이에 충격받은 이효정은 '100일 안에 14kg을 감량하겠다'라는 의욕 넘치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지나가는 길에 제가 뭘 먹고 있다면 즉시 야단쳐 주시길 바란다. 아내에게 고발하셔도 된다"라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확실한 체중 감량을 위해서 이효정은 절친한 후배 이승형과 김동균을 만났다. 약 20년 만에 다시 배드민턴을 치는 것이라고 고백한 그는 "내 몸이 기억할 것이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형은 선배 이효정을 보자마자 "왜 이렇게 살이 쪘냐"라고 타박했다. 이에 이효정은 "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 주방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그리고 식구들이 먹다 남긴 음식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동균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라며 달라진 면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세 사람은 곧 친목을 다지기 위해 족발집으로 향하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효정은 다이어트 때문에 금주를 선언했지만 이윽고 곧 후배들의 유혹에 넘어가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2022년 KBS 연기 신인상' 배우 이유진, 알고 보니 이효정의 아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윽고 세 사람은 연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승형은 이효정의 아들 이유진을 언급했다. 알고보니 이승형이 최근 출연한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닿았던 것이다.

이승형은 "갑자기 유진이가 형님 아들이라고 하더라. 유치원 때 보고 20년 만에 만나서 무척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정은 " 아들이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동안 일부러 숨겼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60대가 되면 아버지 역할로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보장된 것 같았는데 어느새 그런 자리가 없어졌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 다시 배우 하고 싶다. 그런데 제가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는 칼, 누구나 편히 그릴 수 있는 붓이 되어야 하는데 이제부터 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전 국민이 모두 아는 '국민 배우' 이효정은 그동안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아내가 우울증을 앓으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아내 대신 살림에 직접 나서며 가족과의 시간에 더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정이 출연하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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