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힐랄로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영국 'TBR 풋볼'은 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구체적 조건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조건은 맨유 시절 동료이자 포르투갈 국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이다. 이 선수가 영입되어야 본인도 알 힐랄에 간다는 조건이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맨유를 떠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로 향했다. 이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의 유럽 슈퍼스타 영입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은골로 캉테, 파비뉴, 카림 벤제마 주앙 칸셀루,사디오 마네 등이 잇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세 시즌 동안 111경기에 출전해 99골을 넣으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호날두과 자신이 원하는 감독, 선수 영입을 요구하는 등 월권을 행사해 사이가 틀어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호날두 역시 이적을 암시하는 SNS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알 힐랄이 유력하 다음 후보지로 꼽힌다.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