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쫙'···"완벽한 다리찢기" 오상욱 포즈에 전세계가 놀랐다

김수호 기자 2024. 7. 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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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첫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28·세계랭킹 4위)의 '다리 찢기 신공'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페르자니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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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오상욱 선수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 상대로 공격을 성공 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첫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28·세계랭킹 4위)의 '다리 찢기 신공’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키 192cm, 몸무게 94kg의 거구인 오상욱이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경기를 주도한 데 이어 유연한 모습까지 선보이자, 경기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유연성에 감탄하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오상욱이 180도로 다리를 길게 찢는 사진을 올리며 “남자 사브르 금메달(결승) 결정전(bout)에서 나온 완벽한 다리찢기(FULL SPLIT)”라고 덧붙였다. 당시 상황은 오상욱이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의 결승에서 우승까지 1점만 남은 상황에서 나왔다.

ESPN 엑스 캡처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페르자니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개인전까지 제패한 오상욱은 ‘그랜드슬램’ 대업까지 달성했다.

경기 후 오상욱은 "몰랐는데, 끝나고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라고 이야기해주더라"라며 "이번 메달이 내게 아주 큰 영광을 줬다"고 말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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