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설사 실적 우려 해소? 상반기 공사계약액 31% 증가

염창현 기자 2024. 9.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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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공급 확대 등 호재도 줄줄이올해 들어 부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의 수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5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50위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53조2000억 원)에 비해 7.1% 증가한 57조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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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4000억…작년比 1조3000억↑

- 주택공급 확대 등 호재도 줄줄이


올해 들어 부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의 수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5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1000억 원보다 31.7% 늘었다. 올해 분기별 실적은 1분기 3조3000억 원, 2분기 2조1000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2조3000억 원·1조8000억 원)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단 2분기에는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주량이 줄면서 1분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산지역의 건설 공사 현장.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지만 올해 전체 금액이 지난해(8조8000억 원) 수준은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0년 9조8000억 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1조 원으로 늘어났으며 2022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12조6000억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불황이 겹치면서 9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2022년 4분기(3조1000억 원) 이후 5분기 만에 3조 원을 돌파했다. 또 3, 4분기에 2조 원 이상을 기록하면 연간 계약액은 10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각종 공공공사 발주 등 하반기에 건설 호재가 많은 것도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전국 업체의 상반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123조1000억 원)보다 소폭 늘어난 123조7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는 1분기 63조1000억 원, 2분기 60조6000억 원이었다. 상위 1~50위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53조2000억 원)에 비해 7.1% 증가한 57조 원이었다. 51~100위는 6조6000억 원, 101~300위는 9조8000억 원, 301~1000위는 10조60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건설공사 계약액과 관련된 자료는 27일부터 국토부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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