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 느껴보았을 강아지 발냄새, 일명 '꼬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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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에서 나는 꼬순내란?

'꼬순내'는 강아지의 머리, 몸통, 배에서도 날 수 있지만, 특히 발에서 강하게 느껴지는 냄새입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은 두꺼운 피부층과 지방층으로 보호되어 있어 험한 지형에서도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발에서 나는 꼬순내의 원인

강아지 발에서 나는 이 특유의 냄새는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합니다. '슈도모나스'와 '프로테우스' 같은 박테리아가 주 원인인데, 이들은 강아지 발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박테리아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강아지는 몸에 땀샘이 없지만, 발바닥에는 땀샘이 있어 땀이 나고, 이 땀이 박테리아와 섞이면서 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발바닥이 습할수록 박테리아가 활발하게 증식하여 꼬순내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발을 자주 핥는다면, 침 속 박테리아가 발바닥의 박테리아와 결합해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강아지가 불편해 보인다면, 염증이나 피부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발냄새 관리 방법

발바닥 털 관리
강아지의 발바닥 털이 길면 냄새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발바닥 털을 다듬으면 냄새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여름에는 발바닥 땀 배출을 도와 체온 조절에, 겨울에는 눈이나 제설제가 발바닥에 달라붙지 않게 해줍니다.
발 씻기
외출 후에는 강아지의 발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외에서 각종 이물질과 세균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발을 닦아주고 잘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게 닦으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발바닥 보습제 사용
강아지 발바닥이 건조하거나 각질이 생기면 미끄러짐이 심해지고, 슬개골 탈구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뜨거운 아스팔트, 겨울철에는 염화칼슘 등의 자극으로 발바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바닥 보습제를 사용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면 발냄새와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에서 나는 꼬순내
발뿐만 아니라 귀나 얼굴, 몸에서 꼬순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귀에서 냄새가 강하게 난다면 귀염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거나 귀지가 많아진다면, 귀 청소와 통풍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얼굴이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면 피부 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름이 많은 견종의 경우, 주름 사이를 깨끗이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꼬순내는 대체로 큰 건강 문제는 아니지만,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냄새가 심해지거나 강아지가 불편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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