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KB운용, 올 11월 '밸류업 패시브 ETF'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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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올해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첫 ETF(상장지수펀드)로 패시브형 상품을 내놓는다.
앞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KB자산운용 연금 세미나'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밸류업 지수 추종 ETF 출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에 발맞춰 ETF 지수를 추종하는 첫 번째 ETF로 올해 11월 패시브 ETF를 출시하기로 했다"며 "패시브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의 가치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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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오는 11월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액티브형 ETF를 내놓는 것도 검토하는 중이다.
앞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KB자산운용 연금 세미나'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밸류업 지수 추종 ETF 출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에 발맞춰 ETF 지수를 추종하는 첫 번째 ETF로 올해 11월 패시브 ETF를 출시하기로 했다"며 "패시브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고 기업들의 가치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본효율성과 주주가치 제고 성과 등 기업의 질적지표를 반영한 밸류업 지수를 통해 한국 증시에서 기업 가치를 중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9월 중 출시한 후 밸류업 지수와 연계한 ETF 등 금융상품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가 패스ETF를 첫 상품으로 내놓는 건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액티브ETF보다 안정적인 패시브ETF를 투자자들이 더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TF는 특정 지수, 자산 가격의 움직임과 수익률을 연동할 수 있게 설계한 집합투자증권이다. 펀드의 일종이지만 개인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고 주문을 통해 매수를 하는 매매형 상품이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투명성과 환금성 등이 장점이다. ETF는 패시브형과 액티브형 두 가지로 구분한다.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를 90% 이상 추종하는 방식을 택한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인덱스 ETF로도 불린다.
패시브 ETF는 지수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면서 연동된 수익률을 보이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초과 수익을 얻기 어렵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종목과 매매시점 등을 결정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 30% 내에서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지만 종목 대다수가 테마형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 전날(24일) 장 마감 기준 KB자산운용의 전체 ETF 순자산 총액 가운데 패시브 ETF는 6조6216억원으로 점유율은 54.8%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순자산(5조1522억원)은 1조4694억원 올랐지만 점유율(63.9%)은 9.1%포인트(p) 하락했다. 즉 액티브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패시브 ETF 순자산 규모는 커졌지만 점유율은 떨어진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ETF도 주목받고 있다"며 "패시브ETF를 먼저 내놓은 후 투자자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액티브ETF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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