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사기’ 옵티머스 전 대표, 징역 3년 추가…총 43년형

김영훈 2024. 2. 10.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조 원대 펀드 사기로 징역 4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전 대표가 별도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1일 확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조 원대 펀드 사기로 징역 40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전 대표가 별도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1일 확정했습니다.

김 씨는 2020년 5월 관계사 해덕파워웨이의 최대 주주인 화성산업에 입금된 유상증자 대금 50억 원을 인출해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해덕파워웨이 대출금 130여억 원을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쓴 혐의,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대한시스템즈의 자금 29억 원을 펀드 환급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김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받았습니다.

당시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가 횡령한 자금 대부분을 사기 피해자의 펀드 환매자금 돌려막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징역 40년이 확정된 점을 들어 “해당 사건과 이 사건은 경합범 관계에 있어 동시 판결할 경우 형평을 고려해 형을 정하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가장납입과 횡령의 고의, 불법영득의사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2018년 4월∼2020년 6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 3천억 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40년형과 벌금 5억 원, 751억여 원의 추징 명령이 확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훈 기자 (hu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