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이·머스크 정장 '패션 정치'…멜라니아 바지 대신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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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의회연설이 이뤄진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메시지를 담아 차려 입은 패션들도 관심을 끌었다.
평소 선명한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매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 때 착용했던 보라색 넥타이를 다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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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우크라 국기 색인 파랑·노랑 패션…'분홍 재킷'으로 여성정책 항의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의회연설이 이뤄진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메시지를 담아 차려 입은 패션들도 관심을 끌었다.
평소 선명한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매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식 때 착용했던 보라색 넥타이를 다시 선보였다. 보수와 진보를 뜻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은 보라색은 통상적으로 화합을 의미한다. 첫 의회연설이라는 점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정부효율부(DOGE)를 사실상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모처럼 말끔한 정장 차림에 파란색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주재 첫 각료회의에서 라운드 티셔츠와 야구 모자를 쓰고 참석하는 등 격식을 갖추지 않은 캐주얼한 차림으로 백악관을 누벼 왔다.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복장을 문제 삼은 것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벨트가 달린 회색 재킷과 스커트의 투피스 정장을 갖춰 입고 등장했다. 트럼프 귀환 이후 멜라니아는 1기 때와 비교해 여성스러움을 거의 없애면서 검은색 바지 정장이나 갈색 스리피스 바지 정장 등 남성 정장 스타일로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은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의회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전통적인 영부인 패션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위험에 처한 여성의 생식권에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분홍색 의상을 맞춰 입었다.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 대표 테레사 레거 페르난데스는 높은 채도의 분홍색 재킷에 옅은 분홍색 블라우스, 분홍색 벨트와 바지를 착용했다. 그의 재킷 단추에는 "억만장자에게 배신당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2017년 국민들의 행진으로 불리는 반트럼프 시위를 언급하며 "분홍색은 트럼프에 대한 항의의 색상으로 사용됐었다"며 "분홍색은 푸틴(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색상으로도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 중엔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 옷차림도 눈에 띄었다. 폴 톤코(뉴욕주) 하원의원과 짐 코스타(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파란색과 노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맸다. 매기 하산(뉴햄프셔주) 상원의원은 노란색 블라우스와 파란색 재킷을 입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 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 민주당의 맥스웰 프로스트(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이곳엔 왕이 살지 않는다'는 문구의 검은색 티셔츠를, 델리아 C. 라미레스(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은 '왕은 없다'고 쓰인 검은색 티셔츠를 입어 트럼프 행정부의 권한 확대를 비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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