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이런 행동’, 사이코패스 성향?”....전문가가 경고한 3가지 징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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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성향은 성인에게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어린 시기부터 징후가 포착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비딩 교수는 "누구도 18세 생일에 사이코패스 성향을 선물처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발달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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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성향은 성인에게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어린 시기부터 징후가 포착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8/KorMedi/20250808070726414oway.jpg)
사이코패스 성향은 성인에게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어린 시기부터 징후가 포착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발달정신병리학을 연구하는 에시 비딩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유아기에도 반사회적 성향을 예측할 수 있는 세 가지 징후가 존재한다고 영국 매체 더선을 통해 밝혔다.
비딩 교수에 따르면 3~4세 아동 중 일부는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하거나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한 특징을 보이는데, 이는 성장 과정에서 사이코패스적 특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특징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성인 사이코패스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또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
비딩 교수는 특히 '무감정-냉담 특성(Callous-Unemotional traits, CU 특성)'과 '행동장애(Conduct Disorder)'를 보이는 아동에게 주목한다. 이러한 아동은 타인의 슬픔이나 고통에 거의 반응하지 않으며, 잘못된 행동에 따른 벌이나 결과를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조기 발견할 수 있는 3가지 주요 징후
비딩 교수가 제시한 핵심 징후는 다음 세 가지다.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하다 = 아이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고 혼이 났을 때, 일반적인 아이는 죄책감을 느끼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감정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아동은 그런 상황에서도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않으며,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
행동과 결과를 연결하지 못한다 = 잘못된 행동에 대한 결과나 벌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벌을 받아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 신호에 해당될 수 있다.
타인을 기쁘게 하는 데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 일반적인 아이들은 칭찬받거나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에서 만족감을 얻는다. 하지만 일부 아동은 자신이 중심이 되려는 경향이 강하며, 타인에게 기쁨을 주는 일에서 별다른 보상을 느끼지 못한다.
비딩 교수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아이는 주변 또래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성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이 환경적 요인과 결합할 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비딩 교수는 "누구도 18세 생일에 사이코패스 성향을 선물처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발달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에서는 8세 무렵 심박수가 빠른 아이일수록 성인 사이코패스로 발전할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생리적 지표 또한 행동 특성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개입과 부모의 역할이다. 비딩 교수는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도록 돕는 양육 태도, 전문적 상담 및 치료를 통해 이러한 성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이러한 개입을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이나 예산은 여전히 부족해 실제 치료 접근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한계도 지적된다. 그는 "조기 치료와 개입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지만, 이를 위한 지원을 확보하는 것은 여전히 험난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비딩 교수는 끝으로 나쁜 행동을 일시적으로 보이는 아이와, 행동장애 및 CU 특성으로 인한 고위험군 아동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자의 경우 단순한 '버릇 없음'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공감 능력 자체가 저하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심리적·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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