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돕은 꽁꽁 묶었지만' 독일 매체는 김민재 향해 혹평...패스 99%+공중볼 100%인데 평점 최하점, 뮌헨 바르사에 1-4 대패

신인섭 기자 2024. 10.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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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분투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1승 2패(승점 3)로 리그 23위에, 바르셀로나는 2승 1패(승점 6)로 리그 10위에 위치하게 됐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 조슈아 키미히, 주앙 팔리냐,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출격했다.

바르셀로나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 페드리, 마르크 카사도, 알레한드로 발데,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 이냐키 페냐가 준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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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시작과 동시에 먼저 웃었다. 전반 1분 로페스가 중원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하피냐가 잡고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피냐는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치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우측면에서 뮐러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머리로 결정지으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뮐러가 크로스를 올리는 타이밍에 케인이 오프 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뮌헨이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18분 이번에는 좌측면에서 그나브리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오프 사이드에 걸리지도 않았다. 동점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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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6분 야말이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페르민이 잡고 빈공간으로 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비어 있는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2-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5분 카사도가 한 번의 롱패스로 방향 전환을 이뤄냈다. 이를 반대쪽 사이드에 있던 하피냐가 잡고 곧바로 질주했다. 하피냐는 페널티 박스로 들어오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이날 멀티골을 신고했다. 

뮌헨이 무너졌다. 후반 11분 페드리부터 시작한 공격이 야말을 거쳐 하피냐에게 연결됐다. 넓은 뒷공간으로 하피냐가 빠르게 질주했고, 김민재가 스프린트를 하며 쫓아갔다. 하지만 하피냐의 정교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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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5분 올리세, 뮐러, 그나브리, 팔리냐를 빼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를 넣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뮌헨은 만회골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1-4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 터치 101회, 패스 성공률 99%, 롱패스 11회(10회 성공), 경합 6회(4회 성공), 공중볼 경합 4회(4회 성공), 클리어 1회, 슈팅 블락 1회, 가로채기 3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이는 4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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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일 현지 매체는 혹평을 가했다. 독일 '키커'는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수비진 중 최저 평점이었다. 독일 'TZ'는 최저 평점인 5점을 주면서 "레반도프스키를 맨마킹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페르민에게 밀려 실점에 관여됐고 좋지 못한 하루를 보냈다"고 평했다. 독일 매체들은 평점이 낮을수록 좋다. 5점은 최하점이다.

영국 '90min'은 "로페즈와의 공중 경합에서 너무 약했으며, 이로 인해 전반 종료 전에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게 되었다. 그 가벼운 밀침은 경합에서 밀리기에 충분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평점 4점(10점 만점)을 줬다.

경기 종료 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 모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밀렸다. 결과는 무겁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배워서 다음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는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는 분명 100% 최선을 다했지만, 그 100%가 충분하지 않았다. 후반이 시작될 때 우리는 결과를 쫓고 있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세 명의 교체를 단행했지만, 그것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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