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엄청난 흥행 몰이에 성공했던 디즈니의 F1 마케팅이 올시즌엔 경기마다 지속적으로 펼쳐진다. 미키 캐릭터가 F1 슈트를 입고 서킷에 등장하거나 매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컨텐츠 스토리가 공개되는 등 미국형 스포츠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포뮬러1(F1)이 2026 시즌을 맞아 글로벌 협업 캠페인 '퓨얼 더 매직(Fuel the Magic)'을 전개한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 처음 손을 잡은 데 이어, 이번 시즌 전반에 걸쳐 콘텐츠·제품·팬 경험을 아우르는 대규모 협업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한다.

또한 디즈니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도 손잡고 F1 레이싱카의 구조적 요소를 재해석한 '2026 서킷 컬렉션'을 선보인다. 총 8종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는 '미키와 친구들' 테마 디자인 3종이 포함되며, 서울과 상하이에서 팝업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디지털 콘텐츠도 모든 경기와 연계된다. 네이버웹툰 오리지널 시리즈 `미키 X 포뮬러1® 레이싱 투 더 탑!`이 다음달 6일 호주 그랑프리 개막에 맞춰 첫 공개된다. 미키, 미니, 도날드 덕, 구피가 위기에 처한 레이싱 팀을 돕는 내용으로, 이후 경기 주말마다 새 에피소드가 연재될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은 3월 중국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순차 확대된다. 레이스 현장 팬존 팝업 운영과 함께 유니클로 협업 제품, F1 유니폼을 입은 미키 마우스 인형 등 의류·액세서리·한정판 아이템이 시즌 내내 출시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