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을 키우기 위해 꼭 운동만이 답일까?
최근 한 연구에서 예상 밖의 성분이 운동 효과를 흉내 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화장품에 주로 쓰이던 ‘베타인’이라는 물질이 그 주인공이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운동 후 몸속 변화, 열쇠는 ‘베타인’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남성 13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후의 생리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45일간 휴식 후, 25일간 주 4~7회 5km 달리기를 실시한 결과,
콩팥에서 베타인 생성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운동이 체내 베타인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셈이다.

이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베타인이 든 물을 마신 쥐가 일반 쥐보다 근력이 강했고,
염증 수치도 낮았다.
베타인이 노화와 관련된 TBK1 단백질과 결합한 점도 관찰됐다.
사람에게도 효과 있을까?

단독 섭취만으로 사람에게 운동 효과가 나타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운동과 함께 복용할 경우 근력 향상과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제시되고 있다.
특히 고강도 근력 운동과 병행할 경우,
몸속 호르몬 변화가 운동 효율을 높이고 근육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상 식단에서 베타인을 섭취하려면?

베타인은 보충제뿐 아니라 식품에도 풍부하다.
레드비트, 시금치, 구기자, 사탕수수, 퀴노아, 조개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조리 과정에서 손실이 크므로,
생으로 먹거나 가열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베타인의 전구체인 콜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합성률을 높일 수 있다.
돼지고기, 콩, 달걀, 닭고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들에 따르면 하루 2~2.5g 정도 섭취했을 때 긍정적인 생리 반응이 관찰됐다.
결론

베타인은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과잉 섭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음식으로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향후 사람에게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날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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