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APEC 성공 위한 '무정쟁 주간' 거듭 촉구에 국힘 침묵 강요

박명규 기자 2025. 10.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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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무(無)정쟁 주간'을 실천하자고 거듭 촉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사실상 거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APEC 기간 외국 손님이 오니 조용히 하자며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자고 했지만 지금 국민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로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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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혐중 시위, 부끄러운 일…국힘, 경고해야"…무정쟁 재차 압박
국힘, "경제·부동산 참사 덮기 위한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무(無)정쟁 주간'을 실천하자고 거듭 촉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사실상 거절했다.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지난 27일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APEC 성공을 위하여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고 오직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2년 월드컵 때 야당이던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무정쟁에 합의했고, 1998년 IMF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도 정쟁을 중단한 사례를 소개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도 수석대변인의 입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을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극한 공세에 대한 '대응 논평'까지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득이한 '대응 논평'의 경우에도 최대한 수위를 낮추고 있다"며 "'무정쟁주간' 실천으로 '국익극대외교'를 응원한다"고 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혐중시위와 관련해 "혐중 시위대가 경주로 향하고 있다는데 전 세계적인 큰 이벤트를 앞두고 이런 모습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런 부분에 대해 강하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게 본인들로서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극우 성향의 시위대가 경주로 집결하고 있다"며 "'윤 어게인'을 외치며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명동과 이태원 등지에서 가짜뉴스와 욕설로 '혐중 시위'를 주도하던 극우 시위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주의적 행태입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위"라며 "국제행사를 방해하는 극우세력의 혐오와 선동 시위는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넘어 국익과 품격을 해치고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APEC 기간중 민주당의 무(無)정쟁 주간' 제안에 "경제 참사·부동산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라고 거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APEC 기간 외국 손님이 오니 조용히 하자며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자고 했지만 지금 국민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로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가 얘기하는 정쟁을 멈추는 길은 매우 간단하다.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삶을 짓밟지만 않으면 된다"며 "그리되면 정치권은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국민은 평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적어도 정청래 대표는 무정쟁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가 없다. 일말의 염치가 있다면 무정쟁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독선과 독재를 멈추고 정치를 회복시키면 정쟁은 없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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