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투표소 일부 시위대 연행…곧 투표함 반출
양성모 2026. 6. 5. 08:25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뒤 시위대에 막혀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진입을 시도하며 일부 시위대를 연행했습니다.
50여 명의 시위대는 스크럼을 짠 상태로 경찰 진입을 막았지만 경찰은 한 명씩 양손과 양발을 붙잡아 끌어냈습니다.
경찰은 시위 인원이 더 합류하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을 봉쇄했고, 저항하는 시위대는 애국가를 합창하며 경찰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쯤부터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해 시위대를 옹호하며 함께 경찰에 항의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측은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자진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해당 투표소에서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 명분의 투표지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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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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