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부터 네이버까지' 대기업 신입사원들이 받게되는 입사 선물

국내 최초 '웰컴 키트' 도입 네이버
삼성전자 황금명함 "프사 바꿨어요"
기업 아이덴티티·홍보 효과

최근 스타트업들이 신규 입사자들에게 제공하는 '웰컴 키트'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터널 브랜딩을 강화하고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용성을 겸비한 웰컴 키트는 사내 구성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안정적으로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신규 입사자들에게 주는 '웰컴 키트'에는 최고 경영자(CEO)의 환영 인사와 경영 철학을 엿볼 기회가 되기도 한다. 국내 최초로 '웰컴 키트'를 제공하기 시작한 네이버부터 삼성전자의 황금 명함까지 국내 기업들의 웰컴 키트에 담긴 의미와 특징을 살펴봤다.

네이버는 2011년부터 신입사원을 위한 웰컴 키트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알려졌다. 웰컴 키트는 입사 시기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데, 현재는 네이버의 문화와 철학을 담은 키카드, 업무 노트 세트,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연필 등을 지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입 사원에게 김택진 대표의 메시지와 사원증이 담긴 월컴 키트를 준다. 패키지 상단에는 ‘미래를 보는 창(Window to the Future)’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이 새겨져 있고, 마우스 패드에는 ‘창의성은 여기서 시작(Creativity begins here)’, 사원증이 담길 랜야드에는 ‘당신의 가능성을 보여달라(Show your potential)’, 노트와 펜에는 ‘열정을 채워라(Fill the passion).’라는 글자가 프린팅되어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푸드테크 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브랜드 제품 온라인몰 '배민문방구'에서 제작한 다양한 굿즈를 웰컴 키트로 제공한다. 배민이 제작한 '뭘 이런 걸 다 드립니다' 세트에는 '다 때가 있다' 때수건, '이런 십육기가' USB, '흑심 있어요' 연필, '어머, 펜이에요' 볼펜 세트 등 16종이 담겨있다. 배달의 민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각 주차 별로 후드 티셔츠, 웰컴 쿠폰, 축하 케이크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팀의 니즈가 100% 반영된 실용적인 물품으로 '웰컴 키트'를 구성했다. 후드 집업, 반소매 티셔츠, 슬리퍼, 텀블러, 노트와 펜 등이 들어있다. 이 밖에도, 신규 입사자는 출근 1주일 전에 환영 의미가 담긴 꽃과 이승건 대표의 편지를 함께 담은 선물 박스를 받는다.

넥슨은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해 신규 입사자들에게 '에코 웰컴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텀블러,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 양치용 머그잔, 나무 칫솔이 담겨있다. 넥슨은 2018년부터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내에서 개인 컵과 친환경 소재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신규 입사자에게 대형 꽃다발과 이름이 적힌 금빛 명함, CEO의 편지 등을 전달한다. 삼성은 2016년부터 신규 입사자들에게 '황금 명함'을 지급하고 있다. 금장으로 된 명함에는 삼성전자의 로고와 사원 이름, 근무 부서가 각인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