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6조’ 농구 그만두고 대성공한 172cm '책받침 여신' 캐나다 근황

영화 천녀유혼(1987)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책받침 여신' 왕조현(58)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그녀가 캐나다에서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왕조현 SNS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5일(현지시간), 왕조현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전통 뜸 치료 센터를 오픈한 사실을 보도했다. 왕조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소식을 직접 전하며 센터 운영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왕조현은 의료용 가운을 입고 차를 따르거나 치료 준비에 나서는 모습으로 등장, 배우 시절과는 전혀 다른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웨이보

왕조현은 “배우 생활을 은퇴한 뒤 뜸 치료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마음과 몸의 균형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인생의 전반부가 투쟁과 혼란이었다면, 후반부는 평화와 건강, 영적 성취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왕조현은 뜸 치료의 효과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 직접 센터를 열었다고 강조하며 “보다 많은 이들이 뜸이 주는 건강상의 이점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학창 시절 사진도 공개…“모태 여신”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조현의 중등학교 시절 사진이 올라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짧은 머리에 체육복을 입은 학창 시절 모습 속 왕조현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밝은 미소로 ‘모태 미녀’임을 입증했다.

왕조현은 당시 키가 172cm에 달해 농구부 활동을 했으며, 이로 인해 ‘대만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루머가 퍼졌으나 실제로는 그녀의 아버지가 청소년 대표 출신이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학생 때부터 여신이었다”, “굴욕 없는 과거 사진”, “왕조현은 미소년 느낌도 있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천녀유혼' 신드롬부터 재산 6조까지

왕조현은 故 장국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천녀유혼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동방불패2, 미려상해 등에서 활약하며 대만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영화 '천녀유혼'

2002년 연예계를 은퇴한 후 캐나다로 이주한 그녀는 긴 시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화제성과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그녀의 재산은 무려 300억 위안, 한화로 약 5조 8,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왕조현 SNS

Copyright©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