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내달 초 재의결"

라창현 2024. 9.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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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6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다면 내달 초 재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표결 관련해서 정부에서 언제 국회로 이송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는) 9월 30일 국회로 이송하게 되면 민주당은 10월 4일 본회의를 열어서 재의결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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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9.2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다면 내달 초 재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표결 관련해서 정부에서 언제 국회로 이송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는) 9월 30일 국회로 이송하게 되면 민주당은 10월 4일 본회의를 열어서 재의결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10월 4일 국회로 이송되면 다음 날이 토요일이기는 하지만 10월 5일에 본회의를 열어서 재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에는 '제3자 추천안' 내용이 새로 담긴 게 핵심이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면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2명을 선택하도록 규정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김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명품가방 수수 △인사개입 △채해병 사망 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규명 로비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김영환 의원의 유감 표명도 이뤄졌다. 윤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이 금투세 토론회(디베이트) 과정에서 나왔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단어 선택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당내 금투세 관련 당 정책 토론회 도중 "(주가가) 우하향한다고 (하는 점을)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 투자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해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의원들을 향해 발언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께서 비공개 의총에서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회 각계 원로의 평가를 듣고 있는데, 말꼬리 잡히지 않도록 은행에 신중을 기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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